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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보좌진] 30대에 세번째 총선…김찬영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희망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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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청년정책보좌관
21대 총선서 '뜨거운' 구미에 세 번째 도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만 37세의 나이지만 국회의원 선거 경력은 벌써 두 번이나 있다. 2020년 예정된 총선에까지 나간다면 30대에만 세 번째 도전이다. 그것도 보수의 심장인 구미에서만 말이다.

김찬영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의 이야기다. 그가 유독 어린 나이부터 정치인의 꿈을 품고 총선에 호기롭게 도전한 것은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희망은 정치”라는 그의 신념 때문이었다.

김 위원장은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당시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산업화의 상징이었기에 풍요로운 도시였다. 도심에는 고층 아파트가 줄을 지었고 현금이 잘 돌아 IMF도 늦게 찾아올 정도였다. 하지만 풍요 속의 빈곤은 있었다.

“중학교 때 도심 속에 판자촌 같은 곳이 있어 봉사활동을 갔어요. 아흔 넘은 할아버지와 여든 넘은 할머니가 사시는 곳에 도시락 배달을 갔어요. 화장실도 버려진 변기 커버와 벽돌로 겨우 만들어놓은 곳이었죠. 그렇게 사시는 분들이 배달 온 저희에게 물이라도 한잔 주려 하시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분들이 젊은 시절 열심히 안 산 사람들이 아닐 거잖아요. 그럼 ‘이분들 삶은 누가 책임져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당시를 계기로 김 위원장은 정치인이라는 꿈을 품게 됐다. “내가 돈을 많이 벌어 기부를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결국 대중 다수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 방법은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이더라고요. 그때부터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희망은 정치다’라는 신념을 가슴속에 새기고 도전 중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별보좌관. 2019.09.04 leehs@newspim.com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청년정책보좌관으로 정치에 발 들여

정치인을 변치 않는 꿈으로 삼은 김 위원장은 대학에 가서도 총학생회장 활동을 하며 정치권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그가 다니던 아주대학교가 경기도 수원시에 있었기에 당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끌던 경기도정에도 목소리를 냈다.

“아주대학교가 경기도 수원에서는 대표되는 대학이다 보니 김문수 전 지사님과 교류할 기회가 많았죠. 당시 로스쿨이 처음 생겼을 땐데 왜 서울에 있는 대학들과 달리 아주대에는 지원자가 적은지 등 경기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주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니 김문수 전 지사님은 집무실에 잘 안계시고 현장을 집무실 삼아 다니시더라고요. 김문수 전 지사님이라면 이 나라를 훌륭하게 경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김찬영 위원장은 김문수 전 지사가 경기도지사로서 재선을 결심했을 때 김 전 지사의 캠프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어 김문수 전 지사 경기도청 청년정책보좌관으로 활동했다. 경기도권에서 총학생회장을 헀기에 경기도대학생협의회 등 총학생회장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청년정책은 그가 전담했다.

“당시 경기도에 27개 시와 4개군이 있었거든요. 총 31개 시군인데 한달이 30일이잖아요. 김문수 전 지사님은 매일매일 현장을 집무실처럼 여기고 현장에 나갔고, 집무실에 있는 건 한 손에 꼽힐 정도였죠. 만약 현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당장 현장으로 출동하고, 주무부서 고위공무원과 실무공무원, 시장, 시·도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도 오죠. 그럼 현장에서 상황판 만들어 놓고 문제를 바로 해결하는 거예요.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하고,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정치는 이런거다’ 느꼈죠.”

“(김 전 지사가) 워낙 벽을 두지 않는 분이었기에 청년정책보좌관으로서 정면돌파를 시도했어요. 당시 보수 정당 의원들이 학교 대동제에 가는건 꿈도 못 꿀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지사님을 모시고 개별 대학을 일일이 방문하고 프리스타일로 학생들과의 토크쇼도 기획해서 많은 소통을 했죠. 그러다 보니 젊은 사람들 마음도 열리더라고요. 특히 김문수 전 지사님은 물론이고 김문수호로 대변되는 경기도정에 대한 지지도 많았죠.”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별보좌관. 2019.09.04 leehs@newspim.com

◆“고향 발전에 투철한 생각 있었다”…보수의 심장 구미에서 첫 총선 도전

그렇게 김 전 지사로부터 배운 현장 정치를 기반으로 김찬영 위원장은 31살의 어린 나이에 총선에 도전했다. 총학생회장과 경기도청 보좌관 생활을 한 덕에 경기도 수원에서 출마하라는 권유가 많았지만 그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 도전장을 냈다.

“저는 고향 발전에 투철한 생각이 있었어요. 근대화의 심장인 구미가 다시 살아나야 전국적인 여파가 있을 거라고 봤죠. 구미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전부 들어와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보수의 심장이 동맥경화에 걸렸잖아요. 새로운 엔진이 필요하다고 봤죠.”

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의 말대로 구미는 보수의 심장이었기에 베테랑 정치인부터 이름 있는 낙하산 후보까지 경쟁이 치열했다.

“19대 총선 때는 허주 김윤환 선생의 동생인 김태환 당시 현역 국회의원과 경쟁했어요. 9명의 후보가 경선에 몰렸는데 저는 마지막까지 김태환 전 의원님과 일대일로 최종 경선을 거쳤죠. 이름도 없고 나이도 만으로 20대인 때였죠. 그런데 마지막 관문에 가니까 체육관 경선을 하든지 여론조사를 하든지 해야 했어요. 문제는 체육관 경선을 하면 비용이 1인당 5000만원, 여론조사는 1500만원이더라고요.”

어린 나이에 마련하기 어려운 돈이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새누리당에 항의했다. “‘왜 처음부터 얘기를 안했나. 돈 없는 젊은 청년들은 차라리 도전하지 말라고 처음부터 얘기하라. 나는 새누리당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니 출당 시켜달라’고 당에 얘기했어요. 공천관리위원들이 찾아와 돈을 모아주겠다고 했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었죠. 당시 그분들에게 ‘언제까지 청년 투표율 높아지는 것을 걱정하는 당이 될 거냐고 했어요. 우리 당은 청년 투표율 높아지면 걱정하잖아요. 이런 당에 무슨 미래가 있냐’고 했죠. 결국 당시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했고 저는 졌습니다.”

결국 4년을 기다려 두 번째 선거에도 나섰지만, 당의 제1호 전략공천 대상이었던 구미에 출마한 탓에 또 다시 경쟁에서 밀려났다. 두 번의 패배를 맛봤지만 김 위원장은 21대 총선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전에는 구미에서 공천 받으면 승리로 직결됐죠. 지난 총선때 전국 1호 공천이 구미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사상 초유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구미 시장을 빼앗겼죠. 도의원 6석 중 3석은 민주당이 가져갔고 시의원도 비례대표 3석인데 그 중 2석을 민주당이 가지고 있어요. 이제 진짜 개혁하지 않으면 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겁니다. 그럼 보수의 심장부터 개혁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별보좌관. 2019.09.04 leehs@newspim.com

◆“젊은지역 구미, 이번 선거 쉽지 않을듯…세대갈등 가교역할 할 것”

그는 다음 총선에서 구미가 가장 ‘핫’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권여당 이해찬 대표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했잖아요. 아마 구미갑에 공천할 겁니다. 거기다 구미을 지역은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영권 의원이 이미 사무실을 차리고 지역위원장 자리를 받았어요. 그분은 구미 옆 의성군에서 두 번 출마하고 낙선한 뒤 비례대표가 된 분이거든요. 그만큼 구미가 낙하산을 내려 보내는 만만한 지역이 된 겁니다.”

“동네 다녀보면 주민들이 그러세요. 문재인 정부의 장관 출신과 박근혜 정부 각료가 붙는 프레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요. 그래서 지역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여기서 나오고 지역민들에게 알려져 있는 신선한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요. 전국에서 포커싱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니 우리 당은 민주당보다 더 처절하게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보수의 심장에서 젊은 후보가 나서는 것이 개혁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의 다음 총선 전략은 ‘젊음’이다. 8년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30대 후보자는 김 위원장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구미는 평균연령이 38세인 젊은 도시다.

“구미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속합니다. 하지만 인구 구성은 극과 극입니다. 20대가 많지만 그만큼 60~70대 어르신도 많이 분포해요. 그 가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한 거죠. 구미를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도농상생이 필요한데 지금 세대갈등 문제가 심각해요. 구미에 백화점이 하나도 없는 것 아세요? 백화점이 들어오려 하면 지역 소상공인이나 어르신들이 반대하죠. 지금까지는 표가 안 되니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 한 사람이 없었고요. 모두가 잘 사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그 희생자를 배려하고 보듬고,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정치인이 도와드려야죠.”

“더 나아가 구미의 전통적 강세 산업인 전자·전기·첨단통신산업이 기업 해외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잖아요. 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산업으로 빨리 재편해야 합니다. AI나 첨단의료기기, 탄소섬유를 비롯한 첨단소재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장기적 산업 기반을 다져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구미의 정주기반을 확충해 교통·첨단 의료시설·풍부한 문화 관광시설을 갖춰야 하고요. 구미의 중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과정에서 어려움들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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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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