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리미어리그에서 믿을 수 없는 점수가 나왔다.
2년 연속 EPL 우승을 일군 맨시티가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2일(한국시간) 열린 왓포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8대0이라는 화끈한 승리를 신고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역사상 최다 골에 단 1골이 모자란 기록이다. EPL 최다골은 맨유가 지난 1995년 거둔 9대0 승리다.
생애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베르나르도 실바(왼쪽)가 다비드 실바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승리를 일군 반면 왓포드는 구단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멍에를 썼다.
이날 베르나르도 실바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1분만에 데 브라이어의 도움으로 다비드 실바가 선제골을 낸게 골폭풍의 시작이었다.
맨시티는 전반7분 아구에로의 페널티킥, 전반12분 마레즈의 골, 전반15분 베르나르도 실바는 추가골을 넣었다. 3분뒤인 전반18분에는 아구에로의 어시스트로 오타멘디가 골을 넣어 전반을 무려 5대0으로 마쳤다. 전반 시작 후 18분만에 5골을 넣은 맨시티는 역사상 최단 시간 골 팀이 됐다.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베르나르도 실바는 후반3분만에 2번째 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15분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마지막은 실바의 해트트릭을 어시스트한 데 브라이어가 넣은 후반40분 쐐기골이었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공식인터뷰서 “승점3점을 위해 모두가 판타스틱한 활약을 했다. 생애 첫 해트트릭을 올려 매우 기쁘다”라며 흡족해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승에 대해 “전반전에 무려 5대0으로 앞섰다. 다소 지루했지만 후반전에도 더 공격적으로 임했고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만족해했다.
기성용은 5경기만에 교체출전했다.
기성용(30)은 22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 교체 출전 20여분간 활약했다. 지난 9월17일 노리치 시티와의 EPL 2라운드 선발 출전 이후 35일 만의 출전이었다.
뉴캐슬은 알비온과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홈구장서 8대0 이라는 기록적인 점수차로 승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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