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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때는 '배당' 투자…어느 '펀드·종목' 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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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수익률 국고채 금리 넘어…올해 배당성향 30% 상회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찬 바람 불 때 배당주'라는 말이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일이 대부분 연말이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의 적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10월이라는 얘기다.

◆ 자금유출에도 버티는 배당주펀드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배당주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다. 한 달간 운용설정액이 248억원 증가했다.

다음으로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 △블랙록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H)에 30억원대 자금이 순유입됐다.

그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미래에셋글로벌인컴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 △IBK단기국공채업코리아2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에도 10억원대 자금이 들어왔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최근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에서 배당주펀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설정액 10억원이상 270개 배당주펀드에서는 최근 한달간 32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3개월동안에는 설정액 181억원이, 6개월동안에는 263억원이 각각 유출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 들어 액티브형 펀드 자금 유출세가 빨라지는 가운데 배당주펀드는 수익률에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유출세가 더딘 편이라고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270개 배당주펀드의 최근 한달 평균 수익률은 1.85%로, 연초이후 1.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재은 연구원은 "펀드의 스타일을 구분할때 액티브는 일반형, 중소형, 섹터형, 테마형, 그리고 배당형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배당형은 그중 성과 상위에 들어간다"며 "전체적으로 액티브펀드의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배당주펀드는 횡보세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 배당수익률이 국채금리보다 높아 

증시전문가들은 작년 이후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연말 주가)이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상회하면서 배당주에 더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올해 코스피 200의 배당수익률은 2.4~2.5%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를 뽑는 기준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고, 과거와 비교해 배당금이 줄어들지 않고, 배당금과 상관관계가 높은 실적도 양호한 종목을 골라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금융주, 건설, 에너지 업종이 고배당 업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기준으로 선정된 종목들로 △쌍용양회 △웅진코웨이 △BNK금융지주 △KT&G △KT △신한지주 △미래에셋대우 △현대차 △제일기획 △LG유플러스 △한온시스템 △에스원 △SK머티리얼즈 △고려아연 △대상 △이노선 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지난해 KOSPI 배당성향은 23.7%이며, 올해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가 과거보다 중간배당이든 분기배당이든 배당을 점점 활성화하고 있고, 배당을 안하는 종목들도 배당을 하기 시작했다"며 "배당수익률로 (종목을) 거르는 조건들이 예전보다는 유한 시기가 왔다"고 평가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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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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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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