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조선·차 불황에 포스코 영업이익률 ‘6.5%’ 사수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사와 후판 가격 인상 협상 ‘지지부진’
자동차 산업도 감소...3분기 보다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최근 2년 동안 영업이익 1조원대를 굳건히 지켜온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인 영업이익률 6.5%를 사수할지 주목된다.

포스코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제품 판매가(價) 인상을 추진해왔지만, 3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어려워 보인다.

14일 철강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24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조5387억원, 영업이익은 1조16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오른 전망치이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낮은 수치이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 감소율을 약 50%로도 본다.

포스코는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라 높아진 원료가를 제품 판매가 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조선사와 완성차 업체와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철강업의 ‘효자종목’이던 자동차 업계도 올들어 부진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1년간 연속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침체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의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뉴스핌DB]

철강석 가격은 올초 t(톤)당 76달러에서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 124달러로 치솟았으며 지난달 95달러를 나타냈다.

또 국내 산업수요가 높은 대표광물의 가격변동성을 나타내는 광물종합지수는 올초 1604에서 3월 1715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이달 들어 1523으로 안정되고 있다.

포스코는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2만~3만원 인상하기로 협의했으나, 조선사는 업황 부진을 이유로 후판 가격 인상을 미루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포스코가 3분기에 직전분기 영업이익률 6.5%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주요 철강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포스코가 1위로, △중국 바오우강철그룹(Baowu Steel Group) 5.6% △유럽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4.1% △미국 US스틸 3.6% △일본 니폰스틸앤스미토모메탈(Nippon Steel & Sumitomo Metal Corporation) 2.7% 순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 입장에선 철광석 등 원가 인상을 제품에 반영해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선사의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수익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 등 원재료 인상 탓에 조선사에 대한 철강 제품가 인상이 불가피한데도 조선사가 ‘버티기’ 중”이라며 “철강사는 4분기 이후 제품가 인상 실적이 반영돼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2분기 매출은 6조3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1조686억원으로 14.7% 감소했다. 순이익은 17.4% 늘어 68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은 매출 5조5719억원으로 2.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326억원으로 38.1% 줄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94%로, 2016년 8.66% 대비 3.72%p(포인트) 줄었다. 3분기 매출은 약 5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100억~1400억원으로 부진이 예고된다. 2분기 흑자전환한 동국제강은 3분기 영업이익 420억~53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하락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