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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에 일본 물바다...복구에 최소 1주일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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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훑고 지나가면서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은 가운데 동일본 지역 일대가 물바다가 됐다.

광범위한 지역이 침수되면서 정전이나 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고, 복구에는 최소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이 장시간 큰 피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타마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3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폭우로 사이타마(埼玉) 가와고에(川越)시의 노인요양센터가 물에 잠겼다. 2019.10.13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밤에서 13일 새벽에 걸쳐 하기비스가 동일본 지역을 종단하면서 역대급 물폭탄이 쏟아졌다.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箱根)에서는 12일 강수량이 922.5㎜에 달하며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1년 7월 19일 고치(高知)현 우마지(馬路)에서 관측된 851.5㎜가 최고였다.

기록적인 폭우로 나가노(長野)현 나가노시의 지쿠마(千曲)강 등 21개 하천의 제방이 붕괴되면서 주변이 물바다가 됐다. 하천 범람도 이어졌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동일본 지역 142개 하천이 범람해 주택가를 덮쳤다.

[나가노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3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나가노(長野)현 우에다(上田)시의 철교가 붕괴됐다. 2019.10.13

침수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현재 간토(関東)와 주부(中部), 도호쿠(東北) 지방의 약 9만1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도쿄전력은 16일까지는 정전 가구의 90% 정도가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바(千葉)현의 일부 지역은 20일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산사태와 도로 침수 등으로 피해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 전망조차 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가쿠다 로이터=뉴스핌] 전솔희 인턴기자 = 일본 자위대가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침수된 미야기(宮城)현 가쿠다(角田)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19.10.13. Kyodo/via REUTERS

단수 피해도 심각하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시점에서 도쿄를 비롯해 13개 현의 약 13만6000세대에 수도 공급이 안 되고 있다. 하천 범람으로 정수장과 펌프장이 물에 잠긴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 시에서는 약 4만5000세대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

철도의 운행 재개에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 차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120량이 물에 잠긴 호쿠리쿠(北陸) 신칸센은 열차 수를 줄여 도쿄-나가노 구간에서 반환 운행을 하고 있다. JR동일본은 14일에도 나가노-이토이가와(糸魚川) 간 운행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가쿠다 로이터=뉴스핌] 전솔희 인턴기자 =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침수된 미야기(宮城)현 가쿠다(角田)시 주민들이 자위대에 의해 구조돼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9.10.13. Kyodo/via REUTERS

간토 지역의 일반 전철은 14일 대부분의 노선에서 운행이 재개됐다. 하지만 주오(中央)본선, 오즈마(吾妻)선, 료모(両毛)선 등의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도호쿠 지역도 센잔(仙山)선 등 대부분 노선에서 운행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하늘 길은 14일 대부분 복구될 전망이다. 일본항공(JAL)은 아침 일찍 나리타(成田) 공항에 도착하는 일부 편을 제외하고는 정상 운항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본공수(ANA)도 일부 항공편의 지연을 제외하고는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가노 로이터=뉴스핌] 전솔희 인턴기자 =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 중부 나가노(長野)현 지쿠마(千曲)강이 범람해 침수된 지역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9.10.14.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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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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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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