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조국 사퇴에 시민단체 '당혹'...보수는 "당연한 결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진보 단체 "예상하지 못했다" 당혹감 감추지 못해
반면 보수 단체 "임명하지 말았어야...문재인 정부 책임" 칼끝 겨눠

[서울=뉴스핌] 구윤모 이학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조 장관을 지지해온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보수 성향 단체들은 조 장관 사퇴가 당연한 결과라며 칼끝을 문재인 정부로 겨누는 모습을 보였다.

9차례에 걸쳐 서울 서초동에서 조 장관을 지지하며 검찰개혁 집회를 열었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갑작스런 조 장관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과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정부청사에서 검찰 특수부 축소 관련 구체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0.14 kilroy023@newspim.com

김상호 대변인은 “지금 구성원 대다수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지금은 입장을 내기가 조심스럽다. 회의를 통해 향후 입장이나 계획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범국민시민연대 또 다른 관계자도 “왜 사퇴를 한다고 하냐”라고 반문하면서 “저희도 좀 알아봐야 해서 통화가 곤란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현재까지 나온 검찰개혁안은 일부이고, 조 장관 말처럼 불쏘시개 역할은 충분히 된 것 같다”며 “그러나 이것이 더 타고나서 그만두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결단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너무 갑작스럽고 예상보다 빠른 결정이라 어떤 사유인지 잘 파악이 안돼 지금 뭐라 말하긴 어렵다”며 “단체 차원에서 논의한 후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보수 단체는 조 장관의 사퇴는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칼끝을 문재인 정부로 향했다.

이상용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독단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면서 조국 사태도 발생했다고 본다”며 “조 장관을 임명하지 말았어야 할 걸 해버려서 국민이 분열되고 이 꼴이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이 사퇴했으니까 우리의 1단계 투쟁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문 대통령 하야를 위한 투쟁대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도 “당시 조국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에 자진사퇴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였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임명을 강행하면서 국론이 분열하고 불공정한 사회에 분노한 청년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통해 법무부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장관은 “가족 수사로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했지만, 장관으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