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회 체육의 날을 맞이해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57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19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진행했다.
먼저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는 20세 이하(U-20) 피파(FIFA) 월드컵대회에서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축구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지도상’에 선정되었다. 또한 특수체육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홍양자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특수체육상’을, 부산 진구청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김채현, 김승현 두 딸을 다이빙 선수로 키워낸 김양섭 씨가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제57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김용석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뉴스핌 DB] |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에게는 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 감사패와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된다.
올해 수상과 포상 대상자는 대한민국체육상 8명과 체육발전유공 훈·포장 60명(청룡장 13명, 맹호장 11명, 거상장 14명, 백마장 6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14명) 등 총 68명이다.
올해 포상자는 △ 청룡장 대한육상연맹 고문 함기용 선수 등 13명, △ 맹호장 화성시청 정진선 펜싱선수 등 11명, △ 거상장 대한산악연맹 고(故) 강연용 선수 등 14명, △ 기린장 광주광역시체육회 장용호 우슈 선수 등 2명, △ 포장 요코가와 전기 연권우 럭비 코치 등 13명, 총 16명이다.
가장 훈격이 높은 청룡장은 1950년 제54회 보스톤마라톤대회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함기용 선수, 교통사고로 인한 척수 손상 장애를 입은 후 사격 선수로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장애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된 심재용 선수가 받았다.
2002년 중국 시샤팡마 신 루트 등정 등 대한민국 산악등반 발전에 기여한 대한산악연맹 고(故) 강연용 선수는 거상장을 수상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