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장정석 감독 용병술 빛이 났다... 키움, 12년만의 3연승 KS행 “두산 나와!”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21:49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21:49

장정석 감독, 빠른 투수교체 타이밍… 불펜 적극 활용
컨디션에 따라 출전 선수 변경… 송성문·김규민 맹타

[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무서운 기세로 3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SK 와이번스와의 3차전에서 10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한화전) 이후 12년 만에 플레이오프 3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 올랐다. 키움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두산과 KBO리그 역대 첫 번째로 서울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키움은 2014년 염경엽 감독(현 SK)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3승1패)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삼성 라이온즈에게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창단 첫 우승까지 눈앞에 뒀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키움 감독의 완벽한 경기운영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강한 불펜진을 살리는 빠른 투수교체와 컨디션에 따라 타순을 변경하는 전략에 디펜딩 챔피언 SK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키움 선발진은 1차전에서 출격한 제이크 브리검(5⅓이닝 무실점)을 제외하면 모두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2차전 선발 최원태는 4이닝 1실점, 3차전 에릭 요키시가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강한 불펜진을 적극 활용했다. 우타자가 나올때는 안우진, 한현희, 김상수, 윤영삼 등을 내세웠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김성민, 이영준, 오주원을 기용했다. 이닝에 관계없이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됐을 때에는 강속구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조상우를 투입함으로써 최소 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좌익수에는 김규민과 박정음을 번갈아 가면서 기용했고, 3루수에는 김웅빈, 송성문, 장영석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2차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규민과 송성문을 선발로 투입했고, 두 선수는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무서운 상승세다. 서건창과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는 9안타를 뽑아내며 완벽한 밥상을 차렸고, 3번에 배치된 이정후는 8안타 3타점을 몰아쳤다. 박병호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제 역할을 해줬고, 타격 부진에 빠진 제리 샌즈는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위타선도 무시할 수 없다. 완벽한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은 이지영은 투수들의 리드 뿐만 아니라 맹타를 휘둘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김규민 역시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7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리며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두산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한 달 가량 휴식을 얻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키움이 플레이오프에서 최소경기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얻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확보, 창단 첫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