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종합] 홍콩 시위대 피습에 中신화통신 "야만적인 폭도 규탄"...200명 이상 체포

기사입력 : 2019년11월03일 14:32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08:0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지난 2일(현지시간) 홍콩에 있는 지사 건물을 공격한 반(反)중국 시위대를 "야만적인 폭도"로 일컫으며 강력히 비난했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신화통신 대변인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폭도들의 만행에 극도로 분개한다"며 "검은(옷을 입은) 폭도들의 행동이 다시 한 번 '폭력의 중단과 질서 회복'이 현재 홍콩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시위대의 공격으로 입구가 파손된 중국 신화통신 홍콩 사무소. 2019.11.02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 반중 시위대는 완차이구에 있는 신화통신 홍콩 사무소 유리문과 창문을 파손했다. 신화통신이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강경 시위자들은 사무소 로비에 화염병을 던져 방화를 시도했다. 당시 사무소에는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불은 진압돼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중국을 대표하는 관영 언론사다. 중국 국무원에 속해 있는 최대 언론이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홍콩 시위대가 "이전에 중국 본토 기업의 건물이나 친베이징 성향으로 인식된 건물을 파괴한 적은 있지만 신화통신을 공격한 것은 중국 정부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즈웨이 베이, 완차이, 센트럴, 몽콕, 침사추이 등 홍콩 내 주요 지역서 반중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지난 1일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를 강조하며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19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4중 전회' 발표와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黃之鋒·22·사진)의 구의원 출마 자격 박탈 소식에 분노했다.

일부 시위대는 바리게이드를 치고, 화염병을 던졌다. 또, 친중 성향의 슈퍼마켓 체인 '투 베스트 마켓 360' 상점과 스타벅스는 시위대의 쓰레기 투척 대상이 됐다. 센트럴과 몽콕역 입구도 방화와 기물 파손이 있었다.

홍콩 경찰은 지난주부터 시위대로부터 공격받기 전 먼저 공격하는 등 시위 진압 강도를 높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코즈웨이 베이에서 처음 최루탄을 발사했고 완차이, 센트럴 윈드햄 거리까지 시위 진압 반경을 넓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시위로 200명이 넘게 체포됐고 최소 5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