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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바티, WTA 파이널스 우승… 단일대회 역대 최고액 51억원 상금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1:06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1:06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애슐리 바티가 남녀 프로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23·호주)는 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세이도 파이널스(총상금 1400만달러)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랭킹 8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5·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2대0(6-4 6-3)으로 꺾었다.

이미 연말 세계랭킹 발표에서 1위를 확정한 바티는 442만 달러(약 5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됐다.

바티가 받은 금액은 남녀 프로 테니스를 통틀어 단일 대회 우승 상금 죄다 액수다. 종전 기록은 올해 US오픈의 385만 달러(약 44억7000만원)였다. 지난 4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한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상금(207만 달러)에 두배가 넘는 금액이다.

애슐리 바티가 WTA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대회는 1년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8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에는 총상금 규모가 700만달러였고, 우승을 차지한 스비톨리나는 236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타이틀스폰서로 '시세이도'를 영입, 총상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400만 달러로 오르면서 경이적인 우승 상금이 나온 것이다.

바티는 올 시즌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9월9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력한 스트로크보다는 변칙적인 샷을 구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바티는 그동안 5전 전패를 당한 스비톨리나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깊었다. 올해 정규투어 단식 우승은 4번, 개인 통산 7번째 투어 우승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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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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