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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보이그룹 멤버 탈퇴…팀에 팬덤까지 흔들흔들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08:0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보이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만 벌써 11명의 멤버가 그룹에서 탈퇴했다. 건강상의 문제, 개인 사정도 있지만 대부분의 멤버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나갔다. 성추문부터 채무 불이행 등 이유도 각양각색. 갑작스러운 탈퇴로 팀은 물론 팬덤까지 흔들리고 있다.

◆ 위기의 몬스타엑스…채무 불이행‧대마초 흡연 혐의 원호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다. 사건의 발단은 원호와 함께 과거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한 정다은의 폭로.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석(원호의 본명)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과 함께 호석이 한 예능에 나오는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몬스타엑스의 원호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쇼!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쇼!오디오자키'는 오디오 자키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컨텐츠를 보이는 라디오 형식에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이며, 오는 17일(일)에 tvN에서 첫 방송된다. 2019.03.13 pangbin@newspim.com

그는 이내 댓글창을 통해 "돈 빌리고 잠수탄 건 신호석인데 왜 내가 직접 회사에 연락을 하라는 건지. 개인적으로 연락 안 했다는 게 말이 돼? 돈 얘기만 꺼내면 잠수타는데 어떡해?"라며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정다은의 갑작스러운 폭로로 원호의 채무 불이행 의혹이 순식간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당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정다은 씨가 올린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현재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스타쉽의 대응에 정다은은 추가 폭로에 나섰다. 그는 "수원 구치소 특수 절도 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다.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쉽은 원호의 몬스타엑스 탈퇴를 선언했다.

원호의 몬스타엑스 탈퇴가 공식화되자 팬덤 몬베베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팬들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실트)에 '#원호탈퇴반대' 해시태그를 이용하며 스타쉽에 항의하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실트는 순식간에 100만 트윗이 넘어가며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원호의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다은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2013년 원호와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밝혀 파장은 더 커졌다. 결국 원호는 몬스타엑스 탈퇴와 더불어 계약해지를 당했다.

계약해지가 공식화되면서 채무 불이행 논란 때와 달리 팬덤 내에도 균열이 생겼다. 원호의 탈퇴를 반대해온 팬들은 "비록 연습생 때 저지른 행동이지만, 데뷔 후 누구보다 성실이 임했다. 계약해지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채무 불이행은 돈을 갚으면 되지만, 마약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원호의 계약해지를 놓고 대립하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도 몬스타엑스 원호의 탈퇴, 계약해지를 놓고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원정도박 혐의, 경찰 유착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승리(오른쪽)과 최종훈 [사진=뉴스핌DB] 2019.11.05 alice09@newspim.com

◆ 성추문에 마약까지…승리‧최종훈‧이종현‧용준형‧비아이

올해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은 일명 '버닝썬 사태'였다. 승리,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이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됐고,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지목되면서 충격을 줬다.

결국 이들은 모두 빅뱅, FT아일랜드, 씨앤블루,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오랜 기간 몸담았던 그룹에서 굴욕적인 탈퇴 및 계약해지를 당해야만 했다. 특히 최종훈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경찰과 유착 의혹까지 연달아 터지면서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했다.

빅뱅 막내 승리가 탈퇴 및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지되자 그룹은 순식간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탑 역시 앞서 대마초 흡연으로 뭇매를 맞았기 때문. 탑과 승리의 성추문‧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그룹 존폐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한류스타의 명성에 금이 가는 계기가 됐다.

지난 6월에는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논란이 불거졌다. 비아이는 논란이 커지자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나고 두려워서 하지도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팀에서는 탈퇴했다.

이후 아이콘 멤버 바비는 비아이의 생일에 "보고싶다. 생일축하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바비의 이 글 하나에 팬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바비의 생각을 두둔하는 입장과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이 과열되면서 분열이 일고 말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스트레이키즈에서 탈퇴한 우진 2019.03.25 mironj19@newspim.com

◆ 개인사정 및 건강상의 이유…우진‧라운‧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어 탈퇴한 멤버들도 있지만 개인 사정과 건강상 이유로 탈퇴한 멤버도 무려 3명이나 된다. 바로 온앤오프 라운, 스트레이키즈 우진, 더보이즈 활이다.

온앤오프 라운은 지난해 8월 탈퇴 공식입장이 나오기 전, 컴백 티저는 물론 커버 영상이 올라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 탈퇴 발표 3일 전에는 MBC '아육대' 녹화에도 참여, 갑작스러운 탈퇴로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스트레이키즈 우진 역시 지난달 28일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탈퇴했다. 우진도 라운과 마찬가지로 '탈퇴'의 낌새가 없었던 멤버이기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덤이 흔들렸다. 또 탈퇴 이유에 대한 억측이 쏟아지면서 혼란이 더 커졌다.

지난해 수술로 인해 활동을 일시 중단한 활은 더보이즈 완전체로 활동하다 결국 지난달 23일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나왔다. 활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게 됐다. 더보이즈 활이 아닌 허현준으로서의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올해 유독 보이그룹을 둘러싼 이슈와 논란이 많았다. 특히 가요계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그룹들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요시장에도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이돌은 대중의 시선이 쉽게 닿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본인들의 언행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소속사에서는 멤버들의 윤리의식을 강조함과 동시에 과거 언행에 대해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 살펴보면서 케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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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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