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논란..."과도한 조치" vs "당연한 절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지오, 최근 인터폴 적색수배 내려져
시민단체 "과도한 조치" 주장하지만...경찰은 "당연한 절차"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나 외국에 머무르며 수개월간 경찰 조사를 거부한 배우 윤지오 씨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중범죄 피의자도 아닌 윤씨에게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한 경찰의 판단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윤씨에 대해 지난 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 가입된 세계 190여개국 사법당국에 수배자의 사진과 지문 등 정보가 공유된다. 체포됐을 경우에는 국내로 압송된다. 사실상 경찰이 윤씨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한 셈이다.

국내 수사당국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활용한 대표적 사례는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다. 당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독일에 체류중인 정유라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도 지난 2015년 4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인 '조희팔 사건' 수사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활용했다. 지난 6월에는 주가조작으로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해외 도피한 범LG가 3세 구본현 씨에 대해 적색수배를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윤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고려하면 경찰이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요청할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관계자는 "적색수배는 강력범죄 혹은 5억원이 넘는 규모의 경제범죄를 저지른 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라며 "윤씨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 적색수배는 사실상 국가권력이 시민에게 엄포를 놓고 압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씨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지오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19.04.14 yooksa@newspim.com

그러나 경찰의 입장은 다르다. 굳이 중요 사범이 아니어도 적색수배 요청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당이 늘어나면서 원활한 수사를 위해 적색수배 요청 기준을 완화했다"며 "혐의가 분명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다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색수배 요청 대상 기준은 지난 2017년 '2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해 체포영장·구속영장이 발부된 자'로 확대됐다. 개정 전에는 구속 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자' 중에서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 사범 △50억원 이상(다액) 경제사범 △수사관서에서 특별히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중요사범 등이 적색수배 요청 대상이었다. 다액 기준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에 규정된 5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적색수배 요청 기준이 완화되면서 적색수배자도 늘어났다. 실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한국 수사기관이 요청한 적색수배자는 1128명이다. 구체적으로는 △2014년 126명 △2015년 206명 △2016년 240명 △2017년 268명 △2018년 9월 말 288명이다.

최근에는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해 논란이 된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과 함께 또 다른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는 몽골인 A씨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B씨 부부 등이 적색수배자로 등록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적색수배에 대해서는 당연히 기준이 마련돼 있고 윤씨에 대해서도 이를 고려해 적색수배 요청을 결정한 것"이라며 "조만간 윤씨에 대한 신병을 확보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