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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절 올해도 신기록 행진, 1시간 만에 17조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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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위안 달성 기록 지난해보다 29초 짧아져
경기둔화·민생불안에도 쇼핑 축제 열기 더욱 뜨거워져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을 넘어 전 세계 온라인 쇼핑 축제로 거듭난 솽스이(雙11·광군절)의 신기록 행진이 올해도 재현됐다. 솽스이 실적 예측 지표로 여겨지는 톈마오(天猫·Tmall·티몰)의 100억위안 매출 달성 시간이 올해는 1분 36초로 지난해 신기록(2분 5초)보다 29초 앞당겨졌다.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이 11월 11일 0시부터 불과 2분도 안 돼 우리 돈 1조6500억 원어치 물품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솽스이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더욱 뜨거웠다. 매 단위 거래량도 대부분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다. 5분 25초에 300억위안을 돌파했고, 12분 49초에 500억위안에 달했다. 1000억위안(약 16조 5660억원) 돌파에는 1시간 3분 59초가 걸렸다. 지난해 기록은 1시간 47분 26초이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거래량 100억위안 기록을 알리는 전광판. 올해 기록은 1분36초이다. 2019.11.11 jsy@newspim.com

미·중 무역전쟁 여파와 경기 침체,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솽스이 쇼핑 축제가 '흥행몰이'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총 거래액 규모가 집계돼야 최종 결과를 판단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톈마오 매출 기록 2135억위안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솽스이는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와 연예인이 참여해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킴 카다시안이 솽스이에 맞춰 톈몰에 자신의 향수 브랜드 KKW를 론칭했다.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솽스이 축하공연에는 중화권 인기 연예인과 음악가를 비롯해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을 했다. 지난해에는 머라이어 캐리가 참여했다. 솽스이가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쇼핑 축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축하공연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솽스이 축하공연에 나선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운데 은회색 치마 복장).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2019.11.11 jsy@newspim.com

올해로 11회를 맞은 솽스이는 2009년 알리바바가 출시한 온라인 판촉 행사다. 매년 11월 11일 열리기 때문에 두 개의 11을 뜻하는 솽스이(雙十一) 혹은 '싱글데이'(혼자를 뜻하는 1이 여러 개 겹쳤다는 것에서 유래)라는 의미의 '광군절'(光棍節·광군이 중국어로 싱글을 의미함)로 불린다.

첫해 거래액은 5200만위안에 불과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인원과 매출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알리바바 외에도 경쟁사인 징둥(京東)·쑤닝(蘇寧) 등도 참여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졌다. 알리바바 측은 올해 약 5억 명이 솽스이 쇼핑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발전도 이뤘다. 중국인만을 위한 쇼핑 행사가 아닌 전 세계의 소비 축제로 거듭난 것. 중국 시장을 겨냥한 외국 브랜드의 참여가 갈수록 늘고있다. 대중 사업 규모가 큰 우리나라 기업들도 솽스이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솽스이'는 이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소비 및 판촉 행사로 인정을 받고 있다. 

솽스이를 통해 집계되는 각종 통계수치와 결과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 업계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대목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다. 최근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출시 5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며 중국 시장에서 재기의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솽스이까지 이어질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값싸고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한 외국의 '해외직구'족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선 "톈마오(티몰)에 없는 물건은 지구상에 없는 물건"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솽스이기간 다양한 중국과 외국 브랜드 제품이 할인 판매된다. 지난해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도 솽스이 기간 국가별 거래량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국내외 약 20만 개 브랜드가 참여해 100만 개 이상의 신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취급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화장품·식품과 같은 생활용품부터, 자동차와 같은 고가 제품은 물론 집과 같은 부동산도 거래가 된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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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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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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