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설법인은 2만6160개, 전년比 8.7%↑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올해 1~9월 신설법인이 8만61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9년 1~9월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210개) 증가한 8만61개로 지난 200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법인 창업이 증가했으며, 특히 30세 미만(6.2%↑)을 비롯해 청년층(4.4%↑)의 창업이 두드러졌다. 이런 추세라면 2019년 연간 신설법인은 지난해의 10만2042개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019년 3분기 신설법인은 2만6160개로, 업종별로는 도·소매업(5553개, 21.2%), 제조업(4654개, 17.8%), 부동산업(3473개, 13.3%), 건설업(2593개, 9.9%) 순으로 신설됐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음식료품(132개, 22.2%↑), 인쇄·기록(26개, 52.0%↑) 등에서 크게 늘었고, 제조업 전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0.7%(34개) 증가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부동산업(1114개↑, 47.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69개↑, 14.5%↑), 정보통신업(207개↑, 10.8%↑)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서비스업 전체적으로도 지난해 3분기 대비 13.7%(2148개) 늘어난 1만7818개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분기에 40대(8853개, 33.8%), 50대(6843개, 26.2%), 30대(5559개, 21.3%) 순으로 법인을 새로 설립했으며, 30세 미만(16.3%↑)과 60세 이상(14.6%↑)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730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1181개) 늘어났고, 남성 신설법인은 1만885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18개) 늘어났다. 이로써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p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경기(982개↑), 서울(478개↑), 충남(143개↑), 경남(132개↑) 순으로 법인 창업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신설법인은 1만6380개이며,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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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
또한 지난 2019년 9월 신설법인은 746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584개, 21.2%), 제조업(1306개, 17.5%), 부동산업(1006개, 13.5%), 건설업(692개, 9.3%) 순으로 설립됐다.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8개) 적은 1306개를 기록했으나, 서비스업은 부동산업(46.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9.7%↑)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991개) 늘어난 5154개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2542개, 34.1%), 50대(1954개, 26.2%), 30대(1601개, 21.4%) 순으로 법인을 신설했으며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8%, 27.8% 증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4m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