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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한국당 현역 4번째 용퇴…당 안팎서 거세지는 '인적 쇄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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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봉‧김무성‧김성찬 이어 현역 4번째 불출마
"한국당 수명 다해…완전 해체하고 새로 시작해야"
당 안팎서 지도부에 '인적 쇄신' 요구 거세질 듯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자당 현역 의원으로는 4번째로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 안팎으로 커지는 상황 속에서 '소장파' 김 의원이 용퇴함으로써 향후 지도부를 향한 '공천 혁신'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18‧19‧20대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중진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2019.11.15 leehs@newspim.com

◆ 부산 금정구 3선 중진 '소장파' 김세연…"한국당 완전히 해체하자"

그는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면서 "생명력을 잃은 좀비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는다. 창조를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필요하다.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용퇴도 촉구했다. 그는 "황 대표님, 나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에 정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오히려 그 격차가 빠르게 더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버림받은 것이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다. 감수성이 없다. 공감 능력이 없다. 그러니 소통능력도 없다. 사람들이 우리를 조롱하는 걸 모르거나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물러나라, 물러나라' 서로 손가락질은 하는데 막상 그 손가락이 자기를 향하지는 않는다. 발언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는 예외이고 남 보고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며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무성 의원이 지난 9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4 leehs@newspim.com

◆ 유민봉‧김무성‧김성찬…이어지는 불출마 릴레이, 거세지는 쇄신 요구

한국당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이다.

그는 지난 6일 "지금 한국당에 필요한 것은 내가 당선되어 당에 한 석을 더하는 것보다 내가 희생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 지지율을 0.1%라도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것이 당을 위하는 길"이라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인 헌법가치를 지키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쇄신을 위한 동료 의원들의 용퇴를 요구했다. 그는 "저보다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정치력이 큰 선배들이 나서준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내가 연 작은 틈새가 당의 쇄신과 혁신으로 통하는 큰 길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어느정도 (쇄신의) 큰 물줄기를 틀기 위해 옆에서 살짝만 밀어준다면 (쇄신과 혁신에) 동참할 의원은 많은 것 같다"며 외연 확장과 중도 개혁층 흡수를 위해 직접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당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 중 2번째는 부산 중구‧영도구에 지역구를 둔 6선 김무성 의원이다. 그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중진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파정치 세력이 대선에서 이기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 우파가 하나로 통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 시대 우파정치인들, 특히 과거 우파 정권이 잘못되는 데에 억울하지만 책임 있었던 중진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자기를 죽여서 나라를 살리는 것이란 걸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했다.

이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지역구를 둔 재선 의원인 김성찬 의원이 이어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보수우파 개혁을 위한 물결이 되길 기대한다"며 당내 재선 의원 중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먼저 변하고 고쳐야한다. 누구에게 고치라 해선 안 된다. 내 주변부터, 내 자신부터 고치고 변화하면 물결이 되어 감동이 전파되지 않겠나"라면서 "누구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할 입장도 아니고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모두 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것이며 아마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나름대로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 지도자들을 향해 서로 대화하고 양보하는 건강한 정치 문화를 만들어주길 당부했다. 그는 "'나만 옳으니 내 생각을 따르라'라고만 해서는 자유대한민국이 하나가 될 수 없다"며 "때로는 남의 말도 듣고, 때로는 양보해야 통합이 될 것 아닌가. 정치지도자들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건강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당에서도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당내에서 큰 울림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젊고 유능하고 '혁신'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당 안팎에서 지도부를 향한 인적 쇄신, 혁신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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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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