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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 예술교육 결의안, 40차 유네스코 총회서 채택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0:34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0:34

'서울 어젠다:예술교육 발전목표' 이행안 로드맵 추진 요청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는 우리나라 주도로 상정한 '예술교육 및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인식 증진(Promoting Awareness of Arts Education and the International Arts and Education Week)'에 관한 결의안을 21일(현지시간) 채택했다.

결의안은 2011년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선포한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에 예술교육 진흥을 위한 회원국들의 다양한 활동을 요청하고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채택한 '서울 어젠다:예술교육 발전목표' 이행안에 대한 각 회원국의 예술교육 로드맵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사무총장이 제41차 유네스코 총회(2021년)에서 회원국들의 예술교육 이행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청하는 내용도 담겼다.

[파리=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19.11.19 89hklee@newspim.com

유네스코는 2011년 제36차 총회에서 한국 정부 주도로 독립의제로 발의된 '서울 어젠다:예술교육 발전목표의 실행 결의안'을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서울 어젠다'가 채택된 5월 28일을 기념,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선포했다.

'서울 어젠다:예술교육 발전목표'는 2010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107개 참여국에 의해 채택된 국가 차원의 예술교육 이행안이다. ▲예술교육의 보편적 접근성 ▲질적 향상성 ▲사회적 가치 확산성지속 등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3개 실천목표와 13개 전략을 담았다.

이번 결의안은 2020년 '서울 어젠다'의 도출 10주년을 기념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서 추진하는 '예술과 함께 하는 미래' 캠페인에 대한 세계적 지지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 세계문화예술 교육주간을 맞아 ▲국제심포지엄 ▲해외 전문가 워크숍 ▲문화예술교육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왔다. 내년 5월에는 유니트윈(UNITWIN,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과 협력, 교육과 연구기관 지원을 진행하는 유니세프 프로그램) 연례학술회의와 연계, '서울 어젠다 10년, 새로운 길을 열다(가제)'를 주제로 미래 10년 비전과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내년 9월에는 제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 세계 예술강사와 전문가들이 예술교육의 사례와 방법론을 공유하고 새로운 예술교육의 가치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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