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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철야 노숙단식 황교안 "두렵지 않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4일 11:52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08:42

지난 20일 청와대 앞서 시작한 단식 농성 닷새째
지소미아 파기 결정 이후에도 노숙 단식 이어가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5일차를 맞아 "두렵지 않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5일째 되는 날"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라고 이같이 적었다.

[캡쳐=황교안 페이스북] 2019.11.24 jellyfish@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추위도 허기짐도 여러분이 모두 덮어준다"며 "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두렵지 않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국민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황대표는 지난 20일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선거법 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 분수대광장 앞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곧바로 단식에 들어갔다.

22일 오후 지소미아가 극적으로 조건부 연장됐지만 황 대표는 단식을 풀지 않았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워진 나머지 두 법안을 철회하지 않는 한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2일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다시 단식농성을 이어가기 위해 자리잡고 있다. 2019.11.22 kimsh@newspim.com

앞서 지난 22일 지소미아는 극적으로 조건부 연장됐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주말인 23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4일 차 단식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전날에는 청와대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사랑채 인근에서 노숙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단식을 시작한 이후 낮에는 청와대, 밤에는 국회를 오가며 단식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이틀째 철야 노숙 단식을 하고 있다. 경호상 문제로 인해 텐트를 칠 수 없기 때문에 노상에서 비닐 등을 덮은 채 잠을 자고 있다고 한국당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23일 단식 농성장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찾아와 황 대표를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22일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발표 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 모여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2019.11.22 kimsh@newspim.com

오 전 시장은 황 대표의 건강에 우려를 표했고, 황 대표는 "전 괜찮다. (오 전 시장이) 힘든 데서 고생하고 계시다"며 "에너지가 빠진다고 말을 하지 말라고 하니 말을 아끼겠다. 바쁜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오 전 시장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요즘 추미애 법무장관설 등 변수가 생겨서 지역구가 어수선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23일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나경원 원내대표와 만나 "매일 한 시간씩 걷다 오는데 저는 아직 괜찮다"며 "그런데 이제 이런 식으로 체력을 계속 소모하면서 단식을 하면 오래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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