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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린드블럼, 역대 5번째 외국인 MVP… 신인왕은 LG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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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양의지·양현종 압도적으로 제압… 두산 7번째 MVP 배출
'사이드암' 정우영, 22년 만의 LG 출신 신인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KBO리그 정규시즌 3관왕에 빛나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조쉬 린드블럼(32)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누렸다.

올 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10월2일과 3일 실시한 투표에서 린드블럼은 880점 만점에서 716점(1위표 79장, 2위표 17장, 3위표 5장, 5위표 1장)을 받으며 MVP를 차지했다.

타자 부문 3관왕(타율, 장타율, 출루율)에 오른 NC 다이노스 양의지(32)가 352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 1위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이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SK 와이번스)이 221점으로 4위, '홈런왕'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115점으로 5위에 올랐다.

올해 KBO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됐다. 투표인단 110명은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투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운찬 KBO 총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를 비롯해 수상한 선수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25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MVP로 선정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2019.11.25 taehun02@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MVP 득표 현황. [사진= 네이버 영상 캡쳐] 2019.11.25 taehun02@newspim.com

린드블럼은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1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KBO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투수의 능력과 팀 공헌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닝(194⅔), 피안타율(0.226), 이닝당 출루 허용(1.00)에서도 1위에 오르며 팀 우승에 앞장섰다.

린드블럼은 이날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정재훈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가 대신 트로피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영상을 통해 "오늘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와 제 아내는 딸의 심장수술을 맡았던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올 시즌 MVP 수상에 감사하다. 벌써 KBO리그에서 활약한지 5년이 됐다. 제 목표는 항상 최고가 되는 것이며,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 아내인 아리엘과 자녀들인 프레슬리, 팔머, 먼로에게 모두 감사하다. 제가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며, 5년 동안 항상 같이 있어준 에이전트 한 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또한 필드 안팎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 동료와 상대팀까지 모든 분들이 한국이 고향처럼 느끼게 해줬다. 특히 포수 박세혁(두산)과 양의지(NC) 강민호(삼성)까지 나의 공을 받아준 포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린드블럼은 "저를 믿고 기회를 준 두산 베어스에게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제 팀원들에게 감사. 이 영예를 함께 나누고 싶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다면 이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또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린드블럼은 MVP 트로피와 337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압도적인 기량은 선보인 린드블럼은 1982년 박철순, 1995년 김상호, 1998년 타이론 우즈,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 2018년 김재환에 이어 베어스 소속의 7번째 MVP가 됐다.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것은 1998년 우즈, 2007년 리오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2016년 니퍼트에 이어 5번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 정우영이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사진= LG 트윈스] 2019.11.25 taehun02@newspim.com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정우영은 데뷔 시즌에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정우영은 총점 550점 중 380점을 획득하며 이창진(28·171점), 전상현(23·154점·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정우영은 22년 만의 LG 출신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LG는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1986년 김건우, 1988년 이용철, 1990년 김동수, 1994년 유지현, 1997년 이병규 등 '20세기'에 5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에서는 린드블럼(다승, 승률, 탈삼진)과 호세 페르난데스(최다안타)가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2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박병호(홈런), 제리 샌즈(타점), 김하성(득점), 김상수(홀드) 등 4명이 타이틀 홀더가 됐다.

이날 시상식을 시작하기 전, 참석자들은 23일 세상을 떠난 투수 김성훈을 추모하고자 10초 동안 묵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KBO리그 부문별 수상자 명단. [사진= KBO] 2019.11.25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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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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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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