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산 넘어 산' 화물연대 파업 우려에 물류대란 '예의주시'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5:14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5:14

물류업계, 철도파업 조기 종료에 한시름 놓은 것도 잠시
화물연대, 12월 2일 총파업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마무리됐지만 연이어 화물연대의 총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철도파업이 예상보다 조기에 마무리되며 꺼진 물류대란 불씨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현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화물연대의 파업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 여부는 안전운임위원회 회의가 진행되는 12월 2일 결정된다.

철도파업에 이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도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2016년 10월 10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인근에서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A업체 관계자는 "철도파업이 생각보다 금방 마무리돼서 한시름 놓았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또 걱정이 늘었다"며 "화물연대의 경우 노조 가입률은 낮지만 파업이 진행되면 노조원이 아닌 다른 노동자들도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로 운영에 지장이 더 많다"고 우려했다.

B업체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파업하면 현장 매뉴얼에 따라 노조원이 아닌 운전자들을 최대한 섭외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평소 운임비용에 웃돈을 더 줘야하기 때문에 피해가 계속 누적된다"며 "그래도 철도파업과 동시에 진행되지 않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물류업계의 우려대로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일반 시민들과 밀접한 물류 업무는 물론, 수출입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피해가 불가피하다.

2008년 화물연대가 약 일주일간 파업하면서 정부는 수출입 차질액이 최대 65억 달러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2012년 현대경제연구원은 하루 기준 화물연대가 부분 파업(운송차질률 20%)하면 1120억원, 전면 파업(운송차질률 60%)할 경우 3360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협상이 잘 마무리돼 파업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C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현장에서 파악하기로 파업까지는 가지 않고 원만히 해결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화물연대는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 도입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안전운임제란 화물 노동자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안전운임과 운송원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7월 안전운임위원회가 결성됐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시한(지난 21일)을 넘겼다.

결국 지난달 18일 하루 경고 파업을 한 화물연대는 전날 세종 국토교통부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이날부터 확대 간부 철야 농성에 나선 상태다. 화물연대는 다음달 2일 안전운임위 회의 결과에 따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실제 총파업 여부를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다"면서 "저희도 파업이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가지 않고 원만히 협의해서 이미 법제화된 안전운임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