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유러피언투어가 사상 처음으로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샤인 투어는 28일(한국시간) "남아공 레오파드 크리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대회 기간 나흘 동안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남아공의 기온이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자 투어 사무국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유럽투어와 선샤인 투어는 2016년 연습 라운드나 프로암 대회 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한 바 있다.
하지만 공식 대회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것은 이번 던힐 챔피언십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전 세계랭킹 1위 어니 엘스(50·남아공)는 "기온이 40도를 넘는 상황에서 투어 사무국이 상식이 통하는 옳은 일을 했다. 이번 조치는 오래도록 전 세계에서 회자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대회 관계자는 "기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반바지를 허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yoonge9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