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강경화 "한일관계 국면 전환 가능성 보이지만 여전히 산 높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08:47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08:47

정세균 "日, 시간끌기·꼼수외교로 극복 못한다"
성윤모 "일본 수출 규제, 큰 피해 없이 위기 극복 중"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무총리 방일과 정상간 환담 이후 국면 전환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지만 수출규제·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견해차는 작지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5차 일본수출규제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악화돼 오던 한일 관계는 조금씩 전환 가능성이 보인다"라면서도 "수출규제 조치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양국간 견해 차가 작지 않아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높다"고 말했다.

정세균 민주당 일본수출규제 대응 대책위원장은 "한일군사정보보보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유예와 일본 수출규제 WTO 제소절차 중단에 대한 정부의 대승적 결단에 깊이 동의한다"며 "일 정부의 일부 책임자들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0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4차 회의에서 정세균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3 kilroy023@newspim.com

정 위원장은 이어 "양국 국민이 진실 위에서 상호 호혜의 우정과 공동의 번영을 쌓아가는 노력이 일 정부와 우리 정부 목표가 돼야 한다"며 "아베 정부는 시간끌기, 꼼수 외교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일 정부가 추진하는 국장급 대화 준비 ▲소재부품장비 산업 관련 수입선 다변화 및 기술 자립화 노력 지속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 ▲일본 수출규제 철회·한일 정상회담을 통한 관계 개선·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 보상 등을 제안했다.

성윤모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은 "지난 5개월간 당정청이 일본 수출규제에 잘 대응해 3개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성을 유지하는 등 큰 피해 없이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며 "한일 정부의 합의를 변화 모멘텀으로 삼아 양국간 대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정부는 과장급 준비 회의와 국장급 수출 과제 정책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등을 바탕으로 수요 공급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글로벌 전문기업 육성·100대 신품목 중심의 공고한 경쟁 안정성 확보·테스트베드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