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평소에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해서 너무 와보고 싶었다. 막상 와보니 기대 이상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여러 제품을 체험할 수는 있지만 샘플 지급이 안 돼 막상 구매까지 이어지긴 쉽지 않았다. 이번 박람회에선 작은 용량의 다양한 상품을 지급해 본인과 맞은 상품들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프리미엄 티켓 3만5000원, 일반 티켓 1만5000원으로 각각 30만원, 10만원 상당의 구디백을 바꿀 수 있어 티켓 사는 것만으로도 이득인 거 같다. 현장에 와보니 쟁쟁한 브랜드를 비롯해 중소기업까지 행사에 참여해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유용하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찾은 고객들의 반응이다. 올리브영은 29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화장품 업계 최초로 뷰티 컨벤션 행사를 열었다.
첫날 11시 시작된 행사에는 행사 시작 일찍 전부터 긴 줄이 늘어졌다. 지난달 판매한 티켓은 얼리버드 500장을 비롯해 사흘만에 4000장이 완판됐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 고객고 협력사,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5000여명이 다녀갈 예정이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현장 [사진=최주은 기자] 2019.11.29 june@newspim.com |
올리브영은 총 3000m² 규모의 공간을 ▲어워즈 시티 ▲스킨케어 시티 ▲메이크업 시티 ▲퍼스널케어 시티 4곳으로 구분하고 9개의 리얼 뷰티존을 마련했다. 어워즈와 스킨케어 시티는 1층에, 메이크업과 퍼스널케어 시티는 3층에 위치해 있었다. 특히 1층 입구에는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수상한 92개 상품을 볼 수 있는 부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에스티로더가 인수한 닥터 자르트, 클리오 등 강소기업 제품,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뷰티 마니아들은 열광하는 마녀공장, 아비브 등 중소기업 제품까지 다양했다.
행사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전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체험 키트를 지급해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섹터에서 도장을 3개씩 받고 SNS 미션을 완성하면 '뷰르마블' 일명 도장깨기를 완성할 수 있다. 완성한 고객에게는 섹터별 사은품을 지급하고 4섹터를 모두 완료하면 어워즈 상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정품을 받을 수 있다. 1만원대부터 최고 4만5000원 상당의 상품을 고를 수 있었다.
각 부스에선 고객들이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1층 입구에 위치한 닥터자르트는 텍스트로 피부 진단 테스를 통해 고객에게 맞는 샘플을 지급하고 CNP는 앰플테스트를 하면 뽑기를 할 수 있는 코인을 주고 상품을 뽑는 이벤트를 했다. 3층 클리오 부스에선 미니 숟가락, 집게, 국자 등이 적힌 주사위를 던져 해당 집기로 건져 올린 제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선보였다.
이외에 행사장 한 가운데서는 스포츠트레이너 심으뜸이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가 진행되고 참여자 또한 많았다. 오후에는 메디힐 브랜드 모델인 현빈의 사인회와 헤어디자이너 차홍의 셀프 스타일링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리브영 어워즈'를 K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행사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중소 브랜드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는 첨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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