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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08:02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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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통일부 차관 "금강산 개별관광, 언제든 허용할 것"
출구 없는 필리버스터 정국…원포인트 본회의도 어려울 듯
내년도 예산안, 오늘 법적 시한 도래...처리 가능성 '제로'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법정시한의 마지막 날입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오늘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선거법·공수처 설치법 등을 태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비롯해 필리버스터(무제한 의사진행 발언)로 인해 여야 대치 정국이 그야말로 임계점까지 도달한 상황입니다. 사실상 오늘 중 예산안 처리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예산안은 역대 최대인 513조5000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그만큼 챙겨봐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국회는 아직 감액 심사도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예산안조정 소소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꽤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오늘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 국회는 5년 연속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넘기게 됩니다. 

8일 간의 단식을 끝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 당무에 복귀합니다. 단식농성을 종료한지 나흘 만입니다. 주변에 따르면 건강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정치권의 상황을 감안, 서둘러 당무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오늘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다시 정상적으로 당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등의 폐기를 촉구하며 지난달 20일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8일 동안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다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긴급 후송됐고, 치료 이후 오늘 다시 한국당에 출근하게 되는 셈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황 대표가 사생결단식 단식으로 인해 내부 잡음을 없애고 내년 총선을 앞둔 리더십 구축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언주 신당 깃발 올린 이언주 의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2019.12.01 kimsh@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서 개각 입장 밝힐 듯/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정에 전격 복귀하는 가운데, 이번 주로 예상되고 있는 개각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국정에 복귀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27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10개국 정상들과 만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뒤 29일 하루 연차를 내고 30일과 지난 1일에는 일정을 비운 채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 신임 EU 집행위원장과 통화…"한반도 평화 지원" 요청/ SBS
문재인 대통령은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EU 관계 발전과 지역 정세 등을 협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독일 국방장관 출신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으로 오늘(1일) 공식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취임을 축하하고, 한·EU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취임 직후 전화 통화를 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 ①서호 통일부 차관 "금강산 개별관광, 언제든 허용할 것"/ 뉴스핌
"고등학생, 대학생들 500여명이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받고 (금강산을) 가겠다고 하면 (정부는 당연히 승인할 것이고)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최근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금강산관광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 해법'으로 개별관광을 우선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건 논리싸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차관은 그러면서 '북한 초청장'만 있으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개별관광을 허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 ②서호 차관 "김정은, 하노이 회담서 '정권 교체' 위기감 느꼈다"/ 뉴스핌
서호 통일부 차관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미협상에 대해 강경 자세를 취하는 이유와 관련,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레짐 체인지(정권교체)'에 대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독]정부 "금강산 시설 철거할 테니 원산·갈마 개발 논의하자"/ 경향신문
북한이 지난주 초로 시한을 정한 전통문을 남측에 보내 "금강산 남측 시설을 철거할 인력을 보내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철거하겠다"고 통보했고, 정부는 "우리가 철거하겠다"고 답신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정부가 해당 시설을 직접 철거하겠다고 북측에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부가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문제와 남측이 원산·갈마 관광지구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역제안을 한 상태여서 북측 반응이 주목된다.

'한국 방위비 분담 50억 달러로 상향' 美국무부 재압박… 의회선 비판 확산/ 서울신문
미국 국무부가 3~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4차 회의에서 '공평하고 공정한 결과'를 강조하는 등 5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 증액 압박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18~19일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종료된 지 2주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한미가 여전히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의회가 한국의 분담금 기여도를 높이 인정하며 협상에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단독] 靑민정 前직원들 "백원우 별동대는 문제 조직"… 광범위한 인사 접촉하며 해결사 역할도 한듯/ 조선일보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의 '백원우 별동대' 증언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는 백 전 비서관이 이 별동대에 어떤 지시를 했느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동안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하던 감찰반원일 뿐"이라며 별동대의 존재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복수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들은 "친·인척 관리와는 업무 성격이 다른 별도 조직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민정비서관실에 별도 특감반이 운영됐다면 이는 대통령 비서실 운영 규정에 어긋난다. 이들 별동대가 누구 지시로 만들어졌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향후 검찰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백원우 별동대' 소속으로 알려진 검찰 수사관 A씨가 1일 극단적 선택을 함에 따라 의문이 더 증폭되고 있다.

[종합] 출구 없는 필리버스터 정국…원포인트 본회의도 어려울 듯/뉴스핌
자유한국당이 무더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면서 국회가 다시 미궁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여야가 국회 공전의 책임을 서로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가운데 상대방의 허를 찌를 다음 수를 두기 위해 분주하게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오늘 법적 시한 도래...처리 가능성 '제로'/뉴스핌
2020년도 예산안이 2일 법적 시한을 맞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선언으로 지난 29일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가 무산되고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예산안 처리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다. 헌법이 규정한 12월 2일이라는 예산안 처리 시한은 지키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바른미래 "오신환 원내대표직 정지"…오신환 "손학규 막장정치"/중앙일보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일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의원 4명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징계로 오 원내대표의 직무권한이 정지된다"고 주장했다. 

[단독]김종인·김동철 회동···중도통합신당 물밑서 꿈틀거린다/중앙일보
지난 11월 14일, 다양한 정파의 '5인'이 비공개로 만났다. 5인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운열 민주당 의원, 김동철ㆍ오신환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세 명의 바른미래당 의원 중 2명(오신환ㆍ유의동)은 유승민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변화와 혁신ㆍ이하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호남 중진 김동철 의원은 변혁에 가담하지 않고 있고, 당권파(손학규 대표 측)도 아니다. 바른미래당 의원 세 명이 최운열 의원에게 "김종인 대표를 만나고 싶다"고 부탁해 성사된 자리다. 

與박범계, 국회서 '김기현 문건' 흔들어 보였다/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을 맡았던 박범계 의원이 작년 3월 국회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제보 문건을 받았다"면서 자료를 흔들어 보였던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본지 통화에서 "김 시장 제보 문건과 관련한 내용을 모르고, 청와대에 문건을 넘긴 것도 없다"고 주장했는데, 실제와 다른 해명을 한 것이다.

[단독]"산은, 개인회생 경력자 주의 규정에도 우리들병원 1400억 대출"/중앙일보
거액의 특혜 대출 의혹을 받는 우리들병원이 2012년 12월 1400억원을 대출받을 당시 산업은행은 "개인회생 중인 자는 여신 불가, 개인회생 신청 경력이 있는 자의 여신은 거래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의 내부 규정이 있었다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밝혔다. 

예산안 처리시한 또 넘기는 여야, 11兆 지역구 사업 '끼워넣기'/동아일보
정부가 제출한 513조5000억 원 규모의 초(超)슈퍼예산안을 심의 중인 국회가 상임위원회 심사단계에서 지역구 관련 사업 등으로 총 11조5000억 원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도 여야 주요 의원의 지역구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국회 파행으로 법정 처리 시한인 2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못 할 것으로 보이는 정치권이 잿밥에만 눈이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한국당 태도변화 없으면 4+1 공조 처리"/경향신문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기습 선언으로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은 물론 '민식이법' 등 각종 민생법안의 국회 통과도 난관에 봉착했다. 2일 하루 본회의를 열어 일부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중재안이 제시됐지만 합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식이법' 볼모 역풍…한국당 안에서도 "나경원 무리수"/한겨레신문
지난 29일 '무차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으로 여론의 역풍을 맞은 자유한국당이 '민식이법' 등의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기한을 채워 자동 상정되는 유치원 3법 등 다른 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한국당 "靑 3대 권력형 비리" 조만간 국조 요구서 제출/한국일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비롯한 청와대 관련 3대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청와대 핵심까지도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단독] 올해도 어김없이 '짬짜미 예산' 8조 증액/세계일보
'서울∼제주 간 해저고속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비 5억원 증액 필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해저고속철 관련 증액은 전남 여수시갑이 지역구인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요구한 것이다. 막대한 비용 등으로 사업 현실성에 대한 논란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금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자는 '민원'을 예산안에 밀어넣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 일제 징용해법 '문희상案' 세계 시민모금 추진한다/서울신문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법안'에 재원으로 세계시민성금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를 포괄해 지원하는 소위 '2+2+α'(한일기업성금·한일정부재원·한일국민성금) 방안이 반발에 부닥치자 위안부 피해자 보상을 제외한 기존의 '1+1+α'(한일기업성금·한일국민성금)로 되돌아온 가운데 성금 조성 범위를 한일 국민에서 세계시민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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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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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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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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