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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K-스타트업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1:14

사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해 입지 다져
밸런스히어로, 하이퍼커넥트, 버즈빌, 스트롱홀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국내에서 먼저 사업 기반을 다진 후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것과 달리 사업 초기부터 과감하게 해외로 나가 외국 업체들과 경쟁하며 입지를 다져가는 K-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9 창업생태계 10대 토픽'은 ▲스타트업 투자 확대 ▲스타트업 규제 ▲스타트업 일자리 ▲지자체의 스타트업 육성 ▲스타트업 공간 ▲데모데이 ▲소셜벤처 ▲K-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부 ▲대기업의 스타트업 육성이었다.

 

[사진=밸런스히어로]

◆ 10억 인도인의 경제적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생활 금융 플랫폼, 밸런스히어로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2014년 인도에서 모바일 잔액 조회 및 데이터 사용량 확인 앱 '트루밸런스'를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 트루밸런스는 누적 다운로드 횟수 7500만 건, 누적 거래액 1100억 원, 누적 거래 건수 1억 건을 돌파한 인도의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 유틸리티 앱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핀테크로 인도인의 경제적 삶을 송두리째 바군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탄탄한 데이터 분석과 사용자 리서치를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리서치팀은 금융 혜택을 받지 못하는 10억 명 가까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인도 전역을 누비며 매일 수십억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한다.

이를 통해 지난 4년간 80만 명 이상의 금융중개인을 확보했다. 중개인들은 도심부터 시골까지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며 금융 소외계층들에게 통신료 충전, 공과금 결제, 소액대출, 커머스 구매 및 할부, 송금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대행할 수 있게 전략을 취해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 매출의 95%를 해외에서... 영상 메신저 '아자르' 개발사 하이퍼커넥트

하이퍼커넥트(대표 안상일)는 2014년 설립된 영상 기술 기업으로 WebRTC와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비디오 및 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Azar)'로 화면을 한 번 넘길 때마다 전 세계 각국 사용자들과 연결돼 글로벌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쉽고 직관적인 UI와 수익모델을 도입한데다 자체 개발한 모바일 WebRTC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현재 230개국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고, 다운로드 수 4억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 비 게임앱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전체 매출의 95%를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 리워드형 광고 기술 선도하는 버즈빌

2012년 설립된 버즈빌(대표 이관우)은 모바일 첫 화면에 독창적 광고 인벤토리를 만들고 리워드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들은 이미 구매력 높은 이용자를 보유한 포인트 사업자, 통신사, 앱 개발사 등에 독보적인 SDK 기술을 제공해 잠금화면 앱을 만들거나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프리미엄 앱광고 인벤토리를 추가할 수 있게 돕고, 이용자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러시아 모바일 장비 제조업체 플라이모바일과 잠금화면 앱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기기 구매 시 할인 받을 수 있고, 잠금화면에서 개인화된 광고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버즈빌은 한국 외에도 대만, 일본, 미국에 오피스를 설립하고 전 세계 30여 국가에서 2500만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를 포함해 OK 캐쉬백, CJ ONE, 러시아의 플라이모바일, 미국의 캐쉬포앱스 등 국내외 약 100여 개 통신사 및 대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2016년 미국 1위 사업자 '슬라이드조이', 2018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잠금화면 콘텐츠 큐레이터 '슬라이드'를 인수해 2018년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아시아 고성장 기업 5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 전 세계 커피 로스팅의 가능성을 깨우고 있는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스트롱홀드, 대표 우종욱)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 로스터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혁신적인 하드웨어 설계와 전기 로스팅 기술과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전통 가스 로스터기 위주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과거 사람이 직접 로스팅 기술력을 갖고 있어야만 로스팅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스트롱홀드 로스터기는 생두별 맞춤 로스팅 레시피와 자동 재현 알고리즘 등의 기능을 갖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쉽고 편리하게 원두를 로스팅할 수 있다.

스트링홀드 로스터기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로스터기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커피 로스팅 대회인 KCRC와 WCRC 공식 로스터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스트링홀드는 전 세계 32개국에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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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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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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