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초등생 희망직업 TOP3에 유튜버…의사·요리사 제쳤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4:28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4:28

1·2위는 운동선수·교사..프로게이머도 3계단 뛰어
중·고생은 교사가 1위..선택 학생 비율은 감소세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초등학생들이 장래에 희망하는 직업 순위에서 운동선수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순위에 진입한 유튜버는 의사·요리사를 제치고 3위에 자리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희망직업은 교사가 변함없이 1위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0일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초・중・고 학생 2만4783명, 학부모 1만6495명, 교원 2800명 등 4만478명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초등학생 희망직업 1·2위는 운동선수(11.6%)와 교사(6.9%)로 조사됐다. 운동선수와 교사는 지난해에도 같은 순위였다.

3위는 유튜버와 인터넷방송 진행자 등을 뜻하는 크리에이터(5.7%)로,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뛰었다.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3·4위였던 의사와 요리사를 밀어내고, 순위에 진입한지 2년만에 초등학생 선호직업 TOP3까지 수직상승했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19.12.10 kiluk@newspim.com

프로게이머와 뷰티디자이너는 3계단씩 뛰어 6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웹툰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11위다. 반면, 가수는 8위에서 9위로, 제과·제빵사는 10위에서 12위로 순위가 밀렸다.

중학생 희망직업 1위는 변함없이 교사가 차지했다. 이어 의사, 경찰관, 운동선수, 뷰티디자이너, 요리사, 군인, 공무원 등의 순이다. 유튜버와 프로게이머는 중학생 희망직업 리스트에 없다.

고등학생의 희망직업 순위는 교사, 경찰관, 간호사,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건축가·건축디자이너, 항공기승무원, 공무원, 경영자(CEO) 등의 순이다.

교사는 2007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중고생 희망직업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교사를 선택하는 학생의 비율은 줄고 있다. 중학생은 2009년 18.1%에서 올해 10.9%로, 같은 기간 고등학생은 12.4%에서 7.4%로 감소 추세다.

10년 전과 비교해 초등학생은 크리에이터,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중학생은 심리상담사·치료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고등학생은 화학공학자, 연주가·작곡가, 마케팅・홍보 관련 전문가가 20위권에 새로 등장하는 등 희망직업이 다양화됐다고 개발원측은 설명했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좋아하고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희망 직업을 알게 된 경로는 부모님, 대중매체, 웹사이트, 선생님, 친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는 직업인 특강 멘토링과 현장견학이 가장 많았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개발역량을 함양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