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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다음 과제가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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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문은 대중 관세 철회 및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1년 반 넘게 이어진 미중 무역전쟁이 사실상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 세계를 긴장시켰던 미중 관세전이 일단락됐다는 소식에 금융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앞서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협상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에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일 오후 1시 26분 기준 전일 대비 2.36% 급등한 2만3977.40엔을 지나고 있다. 

다만, 양국 간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문제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향후 진행될 무역협상이 결코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이 오는 15일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물리기로 한 15%의 관세를 철회하는 것은 물론 36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부과해온 기존 관세를 일부 완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현재 미국은 2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는 25%의 관세를, 11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세율이 최대 절반까지 낮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내년에 5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클 필스버리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연구센터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문에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및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고 밝혔다. 양국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밖에도 WSJ에 따르면 합의문에는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다시 부과한다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이 포함됐다.

◆ "구조개혁 문제 여전히 남아...2차 협상서 다뤄질 전망"

양측이 대중 추가관세 부과시한을 며칠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해결돼야 할 문제는 산적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내년부터 다시 시작되는 협상에서 해결해야할 "골치 아픈 사안들"이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구조개혁 문제를 거론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기술 이전 강요 문제가 2차 무역협상의 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JP모간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을 낙관하면서도, 그 후에 진행될 협상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다이먼 CEO는 "개인적으로 1단계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1단계 무역합의가 타결된다 할지라도 향후 더 완전한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크레이그 앨런 미중무역위원회 회장도 로이터통신에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은 "시작일 뿐"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복잡하며, 다면적이다. 모든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부의장도 1단계 합의가 "미중 관계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아직 해결돼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재선·탄핵 위기에 한 발 물러선 듯

양국이 우여곡절 끝에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르렀지만, 이번 합의를 두고 미국이 본래 이루고자 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구조개혁 문제가 빠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중국에 지적해온 구조적인 문제를 내년으로 넘긴 채 무역합의에 서명한 데는 2020 대통령 선거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국과 무역문제를 해결, 금융시장을 비롯한 자국의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성공에 대한 부담감 속에 한 발 물러섰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정이 2020 대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한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관세를 두고 중국과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인지, 관세전을 중단하는 것이 둔화되는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재계와 고문들의 조언을 따를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전화 통화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수사해달라고 압박한 의혹을 가리킨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등 2가지 혐의를 적용해 탄핵소추안을 작성한다고 발표했으며, 소추안은 내주 하원 전체 표결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탄핵안은 이후 상원으로 넘겨져 내년 1월 최종 심판 절차를 밟는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대통령이 탄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정치적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도 경기 하방 압력에 직면한 상태다. 특히 무역전쟁 장기화로 2020년에 중국이 6%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홍콩 및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갈등에도 중국에게 1단계 무역합의가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WP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양국의 대표로 이르면 13일에 만나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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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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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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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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