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집 2층 다목적홀에서 미술창작 대가기준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예술위는 예술현장의 다양한 현장 의제를 발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공론화된 내용을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현장소통 및 공론화 소위원회(현장소통소위)를 신설했다. 현장소통소위는 '예술계 제도 개선 공론화 제안 플랫폼 아르코 현장소통'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술창작 대가 기준 개선 토론회'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12.13 89hklee@newspim.com |
그룹 미술가 믹스라이스(조지은·양철모)는 올해 165일간 열리는 전시의 작가비가 총 4만1250원(하루 250원)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예술가의 창작에 대한 대가 기준 문제를 제기했다. 믹스라이스의 양철모 작가는 작가비는 작가의 창작에 대한 존중의 의미이며 전시 참여에 대한 보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태를 계기로 믹스라이스는 현 미술창작 대가기준안의 문제를 근본적인인 차원에서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를 현장소통소위에 제안했다. 현장소통소위는 해당 안건을 긴급 의제로 채택해 논의해 왔으며 이를 예술현장의 공론화 주제로 논의하기 위해 '미술창작 대가기준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술창작 대가기준 개선 토론회'는 홍태림(미술비평가, 예술위 현장소통소위 민간위원)이 사회와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황승흠(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믹스라이스, 김혜인(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이미연(작가, 미술생산자모임), 안소현(아트스페이스 풀 디렉터), 김상철(예술인소셜유니온 운영위원)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토론회를 공동주관하는 예술인복지재단 예술복지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관할 예정이다.
현 미술창작 대가기준안에 대한 문제는 지난 10월 21일에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문화재청 종합감사에서 한 차례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전시를 주최한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의해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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