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김태호, 거창 총선 출마 선언…"고향에 돌아오고 싶었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7:46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7:46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내년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거창에 출마하기로 했다.

김 전 지사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다가오는 선거에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곳에서 초심의 자세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향을 떠난지 15년인데, 늘 돌아오고 싶었다"며 "구석구석 챙겨야 할 곳이 많은 내 고향, 내 집 살림 챙기듯 열심히 일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다. 고향을 더 크게 키우고,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역동성을 잃어가는 이곳 '거함산합(거창·함양·산청·합천)을 꿈틀거리는 희망의 지역으로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2018.05.08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총선 출마 관련 입장문 전문이다.

저는 다가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지역구에서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다시 뛰겠습니다!
더 크게 일하겠습니다!
김태호가 돌아왔습니다!

이곳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창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아직도 저를 걱정하는 노부모가 계시고, 함께 꿈을 키워 온 친구, 선후배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젊은 결의로 정치의 첫 발을 내디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초심의 자세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고향 떠난 지 15년 입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김태호의 가장 든든한 '빽'은 고향의 어르신들, 이웃들, 친구들이었습니다.

고향의 여러분께서는 젊은 김태호를 두 번이나 경남도지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2010년 40대의 젊은 총리로 지명되었을 때, 가장 기뻐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제가 부족하여 실망을 드리고 넘어졌을 때도, 어머니처럼 손잡아 일으켜 주신 분들도 고향의 여러분이었습니다.

그 고향으로 늘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구석구석 챙겨야 할 곳이 많은 내 고향, 내 집 살림 챙기듯 열심히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길도 내고, 공장도 가져오고, 농사도 거들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뛰고 싶은 마음, 간절하고 간절했습니다.

저녁이면 어르신들, 친구들과 둘러앉아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며 살고 싶었습니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김태호의 역할이 아무리 커져도, 고향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마냥 눌러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의 요청을 거절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2011년, 당이 어렵다면서 김해 보궐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하는데,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을 위한 마지막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고향을 더 크게 키우고,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역동성을 잃어가는 이곳 거함산합을 꿈틀거리는 희망의 지역으로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고향에 크게 보답할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요

고향에 든든하게 발을 딛고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김태호에게 힘을 주십시오.

산청·함양·거창·합천, 고향의 여러분을 믿고 김태호가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