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이강덕 포항시장 "갈등과 분열 딛고, 상생·화합으로 지역발전 동참" 당부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08:29

'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 환경관리 및 지역발전 방안 제시

[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민원을 놓고 시작된 갈등으로 치러진 포항시의원 주민소환을 위한 투표가 지난 18일 끝남에 따라 지역발전과 화합의 큰 그림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포항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1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항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19.12.19 newseun@newspim.com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에 꼭 있어야 할 쓰레기처리시설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지역에 극심한 갈등과 분열이 초래되고 행정과 재정적인 손실은 물론 전국적인 화제가 돼 지역의 이미지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도시환경과 다양한 복지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민생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선 국가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지역의 자존심이기도 한 오천, 청림, 제철지역 등에 대하여는 생활환경과 주민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도시에 필수적인 생활환경시설에 대한 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30년 앞을 내다보는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계획을 진행하는 한편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운영에 대한 주민참여와 엄격한 관리체계를 유지해 주민건강권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엇보다 소중한 자녀들의 건강과 학습 환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실천하고 문화·여가·건강 등 주민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복합생활공간을 비롯한 생활인프라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용 후 기능이 종료되는 환경시설공간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친환경적인 편익시설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역의 자산인 해병대 정착타운을 조성하고 포은 정몽주 선양사업을 확대 추진해 충절과 호국의 고장이라는 인식을 고취시키고 관광문화자원으로 승화시키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와 함께 지역발전과 화합의 큰 그림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도시공간구조를 3권역 5생활권으로 나눠 지역적 특성을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남구와 북구,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해 포항 전체를 원도심권, 남부권역, 북부권역으로 나누고 중심생활권, 혁신생활권, 블루생활권, 융합생활권, 그린생활권 등 3개 권역, 5개 생활권으로 설정해 도시개발과 친환경 녹색·해양·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발전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 밖에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오천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의회와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고 임대아파트를 마련해 공무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어울리며 지역정서를 직접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동안 시민행복 향상과 포항시의 발전을 위해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헌신할 각오"라며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더 큰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ews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