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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김학동 유임...비철강 계열사 '세대교체'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7:53

20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전문성·성과 창출에 방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그룹이 20일 단행한 인사 키워드는 전문성과 성과 창출로 요약된다.

장인화 철강부문장(사장)과 김학동 생산본부장(부사장) 등 철강 부문 인물을 유임시킨 반면, 비철강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 대표에 60년생으로 배치했다.

글로벌 경제 불황에 철강 부문 사업 매출은 안전성을 높이고, 각 그룹사의 사업 역량을 보다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마케팅 부문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프리미엄 철강제품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차 소재개발, 강건재 시장확대를 위한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객사와 현장의 니즈를 담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프리 마케팅(Pre-marketing) 솔루션 지원 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조선사와 완성차 업체 등 고객사의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각 부문을 업무를 통합 관리해 성과를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이와 함께 공정과 품질을 통합해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포항·광양제철소에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신설해 품질 경쟁력 외에도 안전과 환경까지 컨트롤타워를 통해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취임 때부터 강조한 '기업시민' 경영이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시민실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그룹을 신설해 포스코 고유의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하고,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이,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 석유가스운영실장 등을 맡았고, 에너지 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를 통해그룹 인프라사업 전개에 있어 디벨로퍼 역할을 맡는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는 재무, 전략, 투자는 물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경영 경험도 풍부해 E&C분야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분야 및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책임을 맡는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쳤으며, 수익성에 기반한 발전사업 및 LNG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돼 인사, 법무, 홍보, 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오형수 현 포항제철소장이 맡아 중국 생산 및 판매법인의 수익성을 강화할 역할을 맡는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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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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