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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골든글로브 트로피 품은 '기생충', 얼마나 벌었나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0:50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5:43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이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품에 안으면서 수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 폐막 후인 지난해 5월 30일 국내에서 개봉,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란 타이틀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기생충'은 5일 만에 손익분기점(37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기생충'의 최종 누적관객수는 1008만5394명. 마케팅 비용 등을 산정해도 투자금 이상을 회수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1.07 jjy333jjy@newspim.com

여기다 북미 성적도 좋았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11일 미국 현지 언론과 평단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3개 상영관에서 선개봉했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의 오프닝스코어는 38만4216달러(약 4억원)로 극장당 12만8072달러(약 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모든 외국어 영화의 극장당 평균 매출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후로는 그야말로 승승장구였다. '기생충'은 현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상영관 수를 빠르게 확장했다('기생충'은 관객 반응에 따라 상영관을 늘려가는 롤아웃 방식으로 개봉했다). 개봉 일주일 만에 개봉관은 처음의 10배가 넘는 33개관이 됐다. 이어 개봉 3주차 129개관, 개봉 4주차 463개관, 5주차 603개관으로 늘어나더니 최대 620개관에 '기생충'이 걸렸다. 그 결과 '기생충'은 지난 5일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2390만739달러(약 279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북미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및 외국어 영화 흥행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북미 이외의 국가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생충'은 지난해 한국과 북미를 포함해 프랑스, 스위스, 호주, 홍콩, 대만,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일본 등 세계 40개국에서 개봉했다. 이중 프랑스, 터키, 스페인, 이탈리아, 베트남, 호주, 독일 등 23개국에서는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금까지 한국과 북미를 포함한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매출은 약 1억2974만달러(약 1515억원)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 해외 포스터 [사진=CJ ENM] 2020.01.07 jjy333jjy@newspim.com

'기생충'의 수익은 향후 더 커질 전망이다. '기생충'은 연내 영국, 핀란드, 인도,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 낭보와 2월에 있을 아카데미상 후보 노미네이트 소식에 북미 흥행세 또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도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기생충'은 국내 최대 배급사인 CJ ENM(CJ엔터테인먼트)이 투자·배급했으며, 바른손이앤에이가 메인투자사로 참여했다.

쏠레어파트너스, 우정사업본부, KDB산은캐피탈, 효성캐피탈, 수밸류, 하나금융투자, 아주캐피탈, 예스코홀딩스,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조합, kth,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저축은행, 유경PSG자산운용-컨시어지4호, 블러썸픽쳐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IBK캐피탈,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메이데이홀딩컴퍼니, KC벤쳐스,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타임와이즈베스트먼트, 창조투자자문 등도 '기생충'에 투자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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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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