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랑라살 "4Q A·B등급 오피스 임대료 7.4%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해 4분기 베트남 호찌민시의 프리미엄 오피스 임대료가 타이트해진 수급 여건 탓에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7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JLL)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A등급과 B등급 오피스 임대료는 ㎡당 월 29.1달러(약 3만4000원)로 전년 대비 7.4%가 올랐다.
이 기간 중 오피스 신규 건물이 3채 들어서면서 A등급과 B등급 오피스 면적이 130만㎡로 전년 대비 11.3% 늘어나긴 했지만 급증하는 오피스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JLL은 작년 말 기준으로 오피스 공실률은 6.5%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시(市) 조감 사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업체는 올해는 9개의 신규 건물이 완공되면서 호찌민시의 오피스 총면적이 150만㎡로 15.4%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기지역 내 주요 신축예정 A등급 오피스 건물은 승인 절차 지연으로 인해 완공이 2021년 이후로 미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하고 외국인 투자 확대로 오피스 임대 수요가 늘어났지만 공급이 부족해 호찌민시와 하노이 모두에서 임대료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동산 컨설팅 업체 세빌스는 지난해 상반기 중 호찌민시와 하노이의 프리미엄 오피스 임대료가 아세안 국가들 중 싱가포르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