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단독] 마약 찾는다며 공항 알몸검사...인권위 "극도의 수치심 유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세청장에 "관련 제도 정비하라" 의견표명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마약 소지 여부를 파악한다는 이유로 서면 동의 없이 알몸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8일 인권위에 따르면 파키스탄 출신 귀화 한국인 A씨는 지난해 친구들과 함께 두바이로 여행을 갔다가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A씨 일행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세관은 "마약을 소지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니 검사에 응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A씨 일행은 별도의 공간에서 마약탐지견 탐지, 이온스캐너 반응 확인, 휴대품 검사 등을 받았다. 특히 공항세관은 마약 소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에게 옷을 벗고 알몸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A씨 일행은 항문 등 신체 은밀한 부위까지 검사를 받았으나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알몸조사는 인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행위이고 조사 이후 지인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져 수치심을 느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세관 측은 "외부수사기관으로부터 첩보를 받았고 신변검색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A씨 등에게 구두로 동의를 구하고 알몸검사를 진행했다"며 "알몸검사의 경우 통상적으로는 동의서를 작성하나 이는 규정에 있는 사항이 아니므로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서면 동의 없이 알몸검사를 하는 것은 조사대상자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행 관세법에는 세관 신변검사에 알몸검사를 포함하지 않는 등 명확한 규정이 없다고 봤다.

인권위는 관세청장에게 관세법 및 관세법 시행령에 마약조사관이 조사대상자에게 탈의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명시적인 근거와 그 사유, 조사 방법을 규정하고 관련 매뉴얼에 업무 절차를 세밀하게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신변 검사를 실시하기 전 조사대상자에게 근거 규정 조사를 받는 이유 조사 거부 시 받게 될 불이익 구체적인 조사 방법 등을 고지하고 서면 동의를 받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다만 인권위는 당시 공항세관이 알몸검사를 시행했어야 할 충분한 개연성은 있었다고 판단해 A씨의 진정은 기각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알몸검사는 조사대상자에게 극도의 수치심을 주는 조사 방식으로 최소한 서면 동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 신변검사의 남용을 막기 위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고 그 방식도 인권친화적으로 규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