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웃는 남자' 9일 개막…업그레이드된 무대 흥행 예고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0:52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0:5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9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업그레이드된 넘버와 섬세해진 구성으로 초연을 넘는 무대를 예고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로 2018년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총 5년 간의 제작 기간, 175억원 대의 초대형 제작비를 투입,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초연 당시 4개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이 작품은 올해 재연에서 곡과 장면 구성에 변화를 줘 인물들의 감정선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01.09 jyyang@newspim.com

재연 무대는 대사, 캐릭터, 연기, 각 넘버를 비롯해 대사에 감정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음악인 넘버스코어까지 디테일을 돋보이게 하는 수많은 수정을 거쳤다. 특히 극의 흐름에 중점을 두고 변화된 넘버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가든 파티 (THE GARDEN PARTY)'는 귀족들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상위 1프로' 넘버를 이용해 풍자를 살리는 연출로 장면의 서사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극중극의 톰짐잭과 그윈플렌의 싸움 장면에서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 넘버를 이용해 가난한 자들과 부자들에 대해 그윈플렌이 늘 갖고 있던 신념을 펼치고, 새롭게 짜인 무술로 더욱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넘버 교체와 가사 수정, 리프라이즈(reprise)를 통해 극중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감정선 역시 극대화하는 등 집중도 있는 무대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또 뮤지컬 '웃는 남자' 재연은 생동감 있는 무대 구성과 장면 순서의 변화 등 서사적 유기성을 부여하는 연출로 극에 흥미를 더했을 뿐 아니라 대사들을 추가해 극의 개연성을 탄탄하게 보강했다.

초연 당시 모형 배를 사용해 보여줬던 '프롤로그'의 난파 장면은 실제 배를 새로 제작, 더욱 실감나는 무대로 돌아온다. 2막은 장면의 순서를 바꿔 그윈플렌의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다루고 극중 인물들의 상황을 교차해 보여줌으로써 깊은 몰입감과 극적 긴장감을 자극한다.

세계적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가졌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 작품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 재연에는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