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9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1.7원 급락한 1159.1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이란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단락 된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8.8원 내린 1162.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환율이 11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1주일 만으로, 미-이란 충돌이 불거지기 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로 급격히 선회했다. 금과 원유 가격은 내리고 주요국 증시는 강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비 1.63% 급등했다. 외국인은 9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응주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미-이란 갈등이 스팟성 이슈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 환율이 1150원대로 끝났는데, 이날 환율이 급락하면서 올해 원화강세 심리가 여전히 쏠려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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