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 큰 별 지다] 신격호 빈소 사흘째...42년 롯데맨 소진세 등 각계 조문 행렬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1:48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6:47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타계 사흘째...신동주·신동빈, 조문객 맞아

[서울=뉴스핌] 남라다·민경하 기자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사흘 째인 21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8시 56분 빈소에 도착했다. 이어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분 후인 오전 9시 18분에 빈소를 찾았다.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은 빈소 내실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1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민경하 기자] 2020.01.21 nrd8120@newspim.com

다만 신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도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두 명의 며느리들도 마찬가지다. 신 전 부회장의 부인인 조은주씨와 신 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 미나미씨도 아직 빈소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21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로비에 들어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민경하 기자] 2020.01.21 nrd8120@newspim.com

신 명예회장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부회장)는 이날 오전 8시 42분께 빈소로 들어가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과 함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날 재계에서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한 사람은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도 임원진인 김영태 부사장, 윤혜영 부사장, 김수혜 전무와 함께 오전 9시 19분께 빈소를 찾아 5분간 조문한 뒤 돌아갔다. 김 대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짧게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가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01.21 kilroy023@newspim.com

이어 지난 42년간 롯데에 몸담았던 소진세 교촌애프앤비(F&B) 대표이사 회장이다. 소 회장은 오전 9시 18분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신 명예회장 장례 첫날인 지난 19일에 이은 두 번째 조문이다.

이날 오전 10시 이후에는 신명호·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금춘수 한화 대표이사 부회장,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정관계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시 50분경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송 울산시장은 8분간 조문을 마친 뒤 "상주와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뉴스핌 기자의 질문에 "고인인 신 명예회장은 울산에서 태어나서 지역을 빛내셨다"며 "다시 울산으로 오시게 되니 고향을 지키는 시장으로서 고인을 따뜻하게 잘 모시겠다는 말씀을 건넸다"고 전했다. 신 명예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강금실 사단법인 선 이사장(전 법무부 장관)은 오전 11시 3분께 조문했다. 강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과 인연이 있다. 사단법인 선은 2017년부터 신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인으로 지정돼 신 명예회장의 재산을 관리해 왔다. 강 이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6시 10분에 진행되며 영결식은 50분 후인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