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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vs 베이조스' 경쟁, 올해 더 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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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자율주행차부터 우주여행까지 사업 겹쳐
업계 새로운 트렌드 제시 공통점, 녹색비전도 동일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난해 4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흉내쟁이(copycat)'이라고 했다. 한 달 뒤 베이조스는 이혼을 마무리하면서 '블루 문'이라는 우주 프로젝트를 개시해 '스페이스 X'를 추진하고 있는 머스크에게 한방 먹였다.

지난해 12월 말 전기자동차에서 테슬라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은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투자자들로부터 13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베이조스는 리비안에 10만대나 되는 전기 밴을 주문했다. 최근 인도 방문에서도 1만대의 전기 '오토릭샤'를 배치하겠다고 밝히는 등 머스크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 머스크 "베이조스는 카피캣"…의식적으로 견제

머스크와 베이조스 간의 이런 경쟁은 올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가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넘기는 시점에서 두 사람 관계는 더욱 시장의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555달러까지 기록해 미국의 자동차 회사로서는 처음 시총 1000억 달러 (약115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월가의 전기차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머스크가 상장폐지 의사를 내놓기도 한 주당 420달러를 넘어선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시총이 1000억달러를 넘긴 것이다. 올라가는 벽이 허물어진 셈이다.

2021년 초에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심지어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로 평가되는 페라귀는 테슬라 주가가 1100~1700달러까지 상승해 시총이 2300억달러에서 3500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 위에서 1개월 유지되거나 6개월간 평균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서면 머스크는 기록적인 보너스 3억6400만달러를 얻게 된다.

이런 배경에서 외신들은 머스크와 베이조스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 5월 우주여행 프로젝트인 '블루 오리진'의 하나로 달 착륙선 '블루 문'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로 우주여행의 꿈을 불어넣고 있던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블루 문'을 '블루 볼스(balls)'라고 비꼬았다.

◆ 전기차 자율주행차부터 우주여행까지 경쟁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경쟁이자 갈등은 베이조스가 배달용 전기차 10만대를 테슬라의 경쟁기업인 리비안에 주문하면서 더욱 미묘해졌다. 더구나 최근 인도 방문에서 베이조스는 전기차 오토릭샤 1만대를 2025년까지 인도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해 오프라인 분야를 지배하고 있는 아마존의 포식성을 보면서 테슬라는 경계를 높이고 있다. 자율주행차 분야로 아마존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람보르기니 등과 자율주행차 제조에서 협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에서부터 우주여행 프로젝트까지 테슬라의 머스크와 아마존의 베이조스 간의 신경전은 올해도 기세를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전통 복장으로 읍소하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업계 새 트렌드를 제시한 닮은 점도 많아

'흉내쟁이'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이들은 공통점도 많다. 우선 두사람은 모두 열광하는 팬들이 많다. 머스크는 전기 자동차를 발명하지 않았고 베이조스도 전자 상거래를 발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조롱했던 분야에서 기회 찾았다. 그들의 사업 전망을 밝게 본 사람도 별로 없었다.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모두 비전 제시자다. 베이조스가 전자상거래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면서 업계에 파장을 미쳤다. 보고만 있던 소상공인들이 아마존의 뒤를 따랐다. 머스크는 자동차에 대한 개념 자체를 바꾸어놨다.

모두 기술에 정통했고 또 그 기술을 사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시켰다. 한마디로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아마존의 성공을, 전기자동차 업계는 테슬라의 성공를 벤치마크로 설정하게 됐다.

두 사람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서도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 스토리는 녹색 미래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아마존의 발전 방향도 그 쪽이다. 10만대의 전기밴 주문은 베이조스가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전에 환경운동가들이 아마존에 대해 비판적인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장면이다.

머스크와 베이조스 모두 우주사업을 시작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우주사업에서 두 사람은 치열한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다. 이는 두 사람이 단기 수익성 보다는 성장에 집중하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19일(현지시각) 스페이스 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0 007@newspim.com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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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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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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