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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운전중 사고', 자동차보험 가입자 대응법은?

기사입력 : 2020년01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5일 12:03

운전중 긴급상황 발생시 손보사 '긴급출동 서비스' 활용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 맡길 경우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가입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길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가 차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만큼 교통사고 위험도 커진다는 얘기다. 작은 접촉사고라도 생겼을때 당황하기 쉬운데, 미리 자동차보험사 연락처나 대처법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국내 주요 자동차보험사들은 이번 설에 차량 무상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설연휴기간 중 발생한 사고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세미만 어린이와 19세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59.6%와 80.6%씩 크게 증가했으며, 60세 이상 연령대는 평상시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자동차보험 업계 [사진=뉴스핌 DB] 2020.01.23 tack@newspim.com

이는 설연휴 기간 중 대다수의 가정이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동반해 가족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설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과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피해자가 각각 26.3%와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중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등과 음주 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교통량 증가로 인한 정체 및 평상시와 다른 운행환경으로 인해 중앙선 침범과 같은 법규위반 행위가 증가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설연휴 기간중 안전의식이 해이해질 경우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므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타이어 펑크 등 긴급상황 발생시 손보사 '긴급출동 서비스' 활용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이번 설에 차량 무상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삼성화재는 전국 애니카랜드(약 500개소) 방문 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이다. 또 설 연휴 24시간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해상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와 주요 고속도로 및 성묘지역 인근 긴급출동 전담팀을 운영하는 '설연휴 차량 안전운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현대해상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하면 배터리 전압,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총 29가지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은 오토케어서비스 특약가입고객을 대상으로 25가지 점검과 차량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휴 기간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경우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보업업계에선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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