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2020년도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안정환' 선생이 직접 주도하는 입춘방 무료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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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안정환 선생이 입춘방을 쓰고 있다.[사진=부산시] 2020.01.28 news2349@newspim.com |
'입춘방(立春榜)'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이해 한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글귀를 붙이는 전통 풍습이다.
(사)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입춘방 무료 써주기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오후 2시~4시)에 걸쳐 부산전통예술관 1층 복합공간에서 열린다.
부산전통예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통예술관이 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널리 전파하기 위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전수교육 및 체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 선생은 추사 김정희의 계보를 이으며 전각(篆刻) 분야에서 55년 이상 맥을 잇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아오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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