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릴러에 가족 이야기 녹였다"…하정우·김남길 '클로젯'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7:21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7:21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이 스릴러 영화 '클로젯'으로 2020년 포문을 연다. 

2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클로젯'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광빈 감독과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하정우, 김광빈 감독, 김남길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클로젯'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9 mironj19@newspim.com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 상원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 경훈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광빈 감독은 "어느 날 자다가 눈을 떴을 때 눈앞에 살짝 열린 벽장을 봤다. 그 벽장으로 어떤 소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다 가족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걸 연관시켰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아동 학대 문제를 녹인 것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로 규정짓고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현대 가족상을 놓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틀어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가족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상원을 연기, 첫 '아빠' 연기에 도전했다. "어려운 연기였다"던 하정우는 "제가 미혼이라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목숨과 바꿀 수 있다더라. 그런 사람이 사라졌다면 정말 세상이 뒤집히겠다는 생각이었다. 최대한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집중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김남길은 퇴마사 경훈 역을 맡았다. 김남길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장르가 많이 소외된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소재의 다양성, 확장성과 같은 입장에서 선택했다. 사실 제가 공포 영화를 잘 못보는데 시나리오도 재밌었다. 만들어지는 과정은 어떨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하정우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클로젯' 언론시사회에서 김남길을 바라보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1.29 mironj19@newspim.com

출연 결정의 또 다른 이유로 하정우를 꼽은 김남길은 둘 사이의 특별했던 호흡에 관해서도 털어놨다. 김남길은 "코믹적인 부분들은 형이 많이 얘기해주고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뒷부분이 워낙 진지하고 긴장감 있다. 전체적인 영화 흐름에 방해가 될까 봐 자제할 부분은 자제했다"고 회상했다. 

하정우 역시 "'클로젯'의 경우에는 웃음기가 없는 영화다 보니까 절제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김남길과 잘 맞아서 무난하게 잘 진행됐다. 저희가 활달한 편이라 코미디 같은 밝은 장르에서 만났다면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하정우는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게 벽장을 열었을 때 공간이 확인되지 않은 어둠의 상태다. 미스터리 드라마란 장르보다 까만 상태로 온다면 재미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남길도 이에 동의하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편하게 보면 충분히 즐길 만한 좋은 영화"라고 자신했다.

'클로젯'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