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
"신속하고 차질없는 예산지원 필요"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와 관련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최소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부총리를 비롯해 기재부 1·2차관과 실장급(1급), 국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1.27 dream@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질병 차단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차질없는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실국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일사분란하고 빈틈없이 대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또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말도 남겼다. 구체적으로 그는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25조원을 조기에 발굴하고 민자사업 15조원, 공공기관 투자 60조원도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올해 1분기 재정집행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경제활력 제고 및 구조개혁 관련 주요 7대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중장기적 시각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 부총리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19년 활동 우수 실국에 대한 포상과 함께 '2020년 일하는 방식 공통과제 발표식'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실국간 협업 촉진, 지식 자산화 등 2020년 신규과제를 포함한 8개 과제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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