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작년 11월 인구증가율 첫 마이너스…출생아 2.4만명 그쳐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2:00

11월 인구 1619명 줄어…통계작성 후 처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작년 1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인구 수가 감소했다. 주로 12월에 발생하는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출생아 수) 현상이 앞당겨 나타난 것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3819명으로 1년 전보다 5.9%(1482명) 줄었다. 전년동월대비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48개월째 내리막이다.

인구동태 건수 추이 [자료=통계청]

반면 고령화 심화로 사망자 수는 늘어났다. 작년 11월 사망자 수는 2만543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1238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관련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후 최고치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으면서 인구 증가율은 -0.4%(-1619명)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12월의 경우 산모들이 출산을 기피해 인구 자연감소가 종종 발생하지만 11월에도 인구가 줄어든 것은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작년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8만1784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줄었다. 11월 누계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30만명을 넘지 못한 것도 작년이 처음이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이 또한 11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은 혼인이 감소하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작년 11월 혼인 건수는 2만493건으로 1년 전보다 10.1%(2308건) 줄었다. 혼인 감소에 따라 이혼 건수도 전년동월대비 8.8%(884건) 줄어든 9203건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엄마의 숫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며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의 간격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