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인 배터리 사업은 적자폭 줄여
작년 4분기,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석유·화학 이윤 감소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2693억원으로 전년대비 39.6%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9조8765억원으로 전년보다 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58억원으로 96.1%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2855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은 2년 연속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잇따라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후 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34.2% 감소한 2조120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는 전년대비 39.6%나 더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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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0.01.31 yunyun@newspim.com |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은 2년 연속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잇따라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후 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34.2% 감소한 2조120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는 전년대비 39.6%나 더 줄어든 것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게 된 배경은 석유, 화학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등에 따른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화학 사업, 윤활유사업 등의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뒷받침이 돼 최악의 환경 속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계속돼 온 정제이윤 악화 영향으로 매출액 35조8167억원, 영업이익 4503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9조5425억원에 영업이익 7057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매출 2조8778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6687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거뒀다.
신규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사업은 신규 수주에 따른 공장 증설, 연구개발 확대 속에서도 2018년 연간 영업손실(3175억원)보다 소폭 개선된 영업손실 3091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년대비 196억원(22.5%) 증가한 10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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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사업구조, 재무구조 등 체질이 강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어려움을 새로운 성장의 마중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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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