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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종 코로나' 8번·12번 확진자, 증상 발현 후 마트·KTX 이용

기사입력 : 2020년02월02일 12:06

최종수정 : 2020년02월02일 13:43

국내 확진자 중 4명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근무·방문
1차 귀국한 우한 교민 1명 확진…국내 확진자 총 15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 확진자와 12번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에도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KTX, 극장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전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국내 확진자 중 4명이 공통적으로 '우한 국제 패션센터 한국관'에서 근무 또는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8번째, 12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2일 발표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 직원들이 수원역 앞 버스정류소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4611c@newspim.com

역학조사에 따르면 62세 한국인 여성인 8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72명이다. 3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8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와 우한시에서 알고 지낸 사이로 귀국 시 같은 비행기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7번과 8번 확진자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중 4명 '우한 국제 패션센터 한국관'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것으로 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우한에서 입국한 분들 중 '우한 국제 패션센터 한국관'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분들은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48세 중국인 남성인 1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38명이 확인됐다. 이 중 가족 1명이 확진(14번 확진자)돼 분당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KTX, 극장 등을 이용했다. 방역당국은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2일 오전 9시 현재 3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13번 확진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이다.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감염을 확인해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14번 확진자는 40세 중인 여성이며 1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15번 확진자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다. 당시 4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관리중이던 대상자로,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으로 확인됐다.

현재 총 429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27명은 음성으로 격리해제, 8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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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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