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영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그래프코어(Graphcore)의 한국 지사 설립 및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그래프코어 코리아 강민우 지사장과 파브리스 모이잔(Fabrice Moizan) 미국 영업 및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이 참석해 콜로서스 IPU(지능처리장치)를 발표하고 국내 AI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파브리스 모이잔 총괄 부사장은 "그래프코어는 신생기업이지만 상당히 펀딩을 잘 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금 현재까지 약 3억 천만 달러 정도의 펀딩을 받았고 그 이상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대형 펀드 세콰이어에서도 자금 유치를 했고 마이크로소프트, BMW, 델 등에서도 펀딩을 받았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삼성으로부터도 투자를 받았다는 것이다. 삼성의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 있을 수 있었고 삼성은 향후에 AI를 주도하는 업체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민우 지사장은 "국내 기업 고객들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 확대 및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프코어는 지난 2016년 영국 브리스톨에서 나이젤 툰 최고경영자와 사이먼 놀스 최고기술책임자가 설립한 벤처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유럽, 대만, 중국에서 지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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