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국내 연예

속보

더보기

결혼 먼저·출산 사실은 나중에…늦장 발표에 팬은 뿔난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8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2월08일 09: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예계에 때 아닌 결혼·출산 고백 바람이 불고 있다. 엑소 첸부터 길, 성준, 그리고 쿨 이재훈까지. 무려 한 달 사이에 4명의 스타들이 결혼과 출산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충격적인 입장 발표에 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 첸‧길‧성준‧이재훈…결혼부터 출산 고백까지

뜻밖의 고백 릴레이를 시작한 사람은 엑소 첸이다. 첸은 지난달 13일 SM 아티스트 공식 SNS 채널인 리슨(Lysn)을 통해 "저에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엑소의 첸 2019.10.01 pangbin@newspim.com

그는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 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 상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첸은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왔다. 저도 많이 당황스럽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다.

결혼과 혼전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엑소 팬덤은 발칵 뒤집혔다. 첸의 여자친구가 현재 임신 7개월이며, 성당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는 것과 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길이 '아이콘택트'에서 결혼과 득남 소식을 밝혔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2020.01.28 alice09@newspim.com

첸의 이슈가 사그라지기도 전에, 리쌍 출신 길이 3년 만에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길은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장모를 불러 3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하고 2년 전 득남한 사실을 털어놓고 그간의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길은 3년 전 결혼과 득남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이를 모두 부인한 바 있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랜 자숙 끝에 택한 방송이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용기 내 결혼과 득남 소식을 밝혔지만 음주운전 문제와 더불어 방송에서도 장모와 결혼식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2018년 12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인 배우 성준도 지난 4일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 사실을 담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성준은 군 입대 전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나 혼인신고만 한 채 입대했다.

소속사는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됐다. 뒤늦게나마 용기 내 고백한 배우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성준 인스타그램] 2020.02.04 alice09@newspim.com

바로 다음날(5일)에는 쿨 이재훈의 아이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2009년에 결혼했으며 현재 10세 딸과 7세 아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재훈은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됐고 아무 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 일반인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루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쿨 이재훈의 고백도 비난에 부딪혔다. 무려 11년간 '노총각' 이미지로 많은 예능에 출연한 그에 대한 배신감이 작용했다. 지난달 첸을 시작으로 한 달이 안 된 사이 무려 4명의 스타들이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뒤늦은 고백'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 뒤늦은 고백…떠나버린 팬심

갑작스러우면서도 너무나 늦어버린 스타들의 고백에 팬들은 등을 돌렸다. 엑소 팬들은 트위터 총공(SNS 이용자들이 동일한 해시태그를 사용해 실시간 트렌드에 이름을 올리는 방법)으로 불만을 표했다. 유료 팬클럽 회원 엑소엘 에이스는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첸의 엑소 탈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며 분열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쿨 이재훈이 뒤늦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사실을 밝혔다. [사진=JTBC] 2020.02.05 alice09@newspim.com

이재훈 역시 무려 11년 만에 해당 사실을 공개한 만큼 비난의 화살을 피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녀들을 '아빠 없는 아이'로 방치했다는 무책임한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신의 행동을 '철부지'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했다'는 등 일관된 말들도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세계적인 이슈가 터졌을 때 슬쩍 과거를 털어놓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자신의 상황을 공개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일부 스타들은 늦장 발표로 팬들과 대중의 이해를 구할 '골든타임'을 모두 놓쳐버린 셈이다. 이미 떠나버린 팬심을 이들이 어떻게 회복할 지 지켜볼 일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