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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중국 확진 4만·사망 9백명 넘어, 신증 각 3062명 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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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4만171 사망자 908명
베이징은 신분증 제시해야 아파트 출입 가능
선전 등 중국 도시 단계적 도시 봉쇄 잇따라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10일 현재 각각 4만명과 9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0시 현재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환자가 4만171명, 사망자가 908명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9일 하루(0시~24시)에만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가 3062명, 사망자는 97명에 달했다.

10일 0시 현재 현재 치료중인 환자 가운데 중증 환자도 전날에 비해 296명 늘어난 6484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중증 환자 증가수는 전일(87명) 에 비해 다시 크게 늘어난 숫자다.

중국 신종 코로나 감염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지난 5일 490명에서 닷새째 매일 100명 대 단위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런 추세에다 중증환자가 6000명을 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 증가수는 지난 4일~8일까지 계속 3000명 대를 지속해오다 9일 2000명대로 잠시 떨어진 후 10일 다시 3000명대로 증가했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2월 4일 60명(64명) 선에서 70~80명대로 증가한 뒤 10일 재차 90명(97명)대로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0시 현재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2만9631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87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후베이성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하룻새(9일 0시~24시) 2618명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이날 하루 91명 늘어났다. 

중국 수도 베이징도 10일 현재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326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베이징의 사망자는 2명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시 추이거쫭향(崔各庄乡) 페이자촌(费家村) 마을 입구에서 9일 해가 질 무렵 촌 보안 관리요원들이 출입 주민들의 신분증과 차량 등록증을 일일이 조사하고 있다. 페이자 촌에는 이날 설 연휴에 고향을 찾았다가 돌아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0.02.10 chk@newspim.com

한편 중국 베이징시 아파트를 비롯한 각 동네(小區, 村) 주민들은 10일 부터 주거지를 출입하려면 신분증을 소지해야한다.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이런 봉쇄식 조치는 중국의 많은 대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9일 베이징시 당국은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시의 모든 주민과 차량의 주거지 출입시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통보하는 등 봉쇄식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아파트 단지별로 시행해왔던 택배 기사및 음식 배달 기사의 아파트 단지 출입을 법령으로 금지하고 배송 물건은 단지 밖 지정 장소에서 주민이 직접 나와 수령하도록 했다.

또한 아파트와 모든 지역의 헬스장과 오락장소 등을 전면 폐쇄하고 생활 필수품을 취급하는 최소한의 상점만 영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설 연휴가 끝나고 점차 귀경하는 주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산될 것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베이징시 외에 상하이와 광둥성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취해졌거나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광저우에서 의류 패션 사업에 종사하는 한 교민은 광저우 시가 도시의 단계적 봉쇄에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선전시도 이미 차량 운행 통제를 포함한 부분적 도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9일 광둥성 수도 광저우 텐허(天河) 지역 중심거리가 차량통행과 인적이 뚝 끊긴 채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다국적 기업과 고급 호텔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으로 본래 광저우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다. 광둥성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진원지인 후베이성 다음으로 많은 곳으로 10일 현재 1100명을 훨씬 넘고 있다. [뉴스핌 독자 제공] 2020.02.1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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