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330명 전원 1인 1실 격리"…긴장감 높아지는 대학 기숙사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8:32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18: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은혜 부총리, 성균관대∙경희대 현장점검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13일 오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찾아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캠퍼스 엠하우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곳은 2개 동(A∙B)에 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로, 코로나19 관련 현재 9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격리돼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방학 때에도 기숙사에 살다 잠시 중국을 다녀온 학생들이 격리돼 있다"며 "원래 6인실로 운영되는데, 격리된 학생들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귀국하면 14일의 등교중지 기간 수원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원캠퍼스 기숙사는 평소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1인, 1실을 사용하게 되면 400여명까지만 수용 가능하다. 현재까지 330여명의 유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신청했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기숙사 엠하우스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둘러봤다. [사진=교육부] 2020.02.13 kiluk@newspim.com

유 부총리는 이날 대학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성규관대를 찾았다.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세정제로 손을 닦고, 간이 측정기로 체온을 쟀다.

유 부총리는 이어진 대학측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유학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미 입국한 유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진행 중인데, 더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국을 통해 입국하는 유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14일 동안 등교중지,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처가 명확한 학생들은, 매일 최소 2회씩 건강 상황, 이상 유무에 대해, 일 단위로 체크를 해야 하며 기숙사를 이미 신청했거나, 대학이 판단한 보호할 유학생들은 가급적 외출 금지, 1인 1실을 원칙으로 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개강 시기를 연기하여, 학생들 입국이 분산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14일 등교중지 대상 학생 숫자는 2월 하순경부터 3월 중순까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의 대응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성균관대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단체장과 영상회의로 '중국 입국 유학생 지원·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부와 지자체는 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지자체-의료기관 핫라인을 구축하고, 기숙사가 부족한 대학에는 지자체가 보유한 숙박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중국 유학생 7만여명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계신데, 입국예정일을 신속하게 알려주셔야만, 정부가 지자체와 연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수량을 파악∙지원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경희대(3839명) 기숙사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거했다.

지난해 4월 기준 국내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7만1067명이다. 대학생이 3만9031명으로 가장 많고, 석박사 1만7076명 어학연수 9236명, 기타연수 5634명 등이다.

대학별로는 경희대(3839명), 성균관대(3330명), 중앙대 서울캠퍼스(3199명), 한양대(2949명), 고려대(2833명), 동국대(2286명) 등 서울의 주요 대학에 몰려 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