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토론토 스프링캠프 공식훈련 첫날 33개의 공으로 1선발 기대에 화답했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 인근에서 33개의 불펜 투구를 했다.
토론토의 류현진이 첫 공식훈련을 소화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
지난해 12월 류현진은 4년간 총 8000만달러에 LA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사이영상 2위에 오르기도 한 그는 토론토 최고 연봉자이다.
이날 류현진의 피칭을 찰리 몬토요 감독과 피트 워커 투수 코치가 관심있게 지켜봤다. 류현진은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질을 던졌다.
류현진은 국내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난 새로운 신인이다. 어린 선수들과 친해지면서 재밌게 경기를 치르겠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승리를 안기겠다"며 팀내 1선발의 역할에 대해서 밝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팀의 로테이션마다 선발 등판할 것이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토론토 워커 투수 코치는 토론토 선과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피칭을 정말 관심있게 지켜봤다. 태도도 좋고 정말 빨리 배운다.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지는 지 잘 알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첫 공식피칭 포수는 리즈 맥과이어(25)였다. 지난 11일 비공식 불펜피칭에선 대니 젠슨(25)이 공을 받았다. 맥과이어는 최근 주차장 자신의 차량에서 음란 행위를 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2018시즌 데뷔한 맥과이어는 2019년엔 30경기에 나서 타율 0.299, 5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22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MLB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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