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수원 '인계동 옛 모습' 주민참여형 역사책으로 보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을지 '인계동' 및 구술지 'GOOD BYE 인계' 눈길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1950년대 팽나무고개의 유일한 여고생과 탱자나무집 외아들, 3대째 이어진 대성방앗간 안주인 등이 기억하는 수원시 인계동은 어떤 모습일까.

재개발사업으로 수년 내 대규모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수원시 인계동의 옛 모습과 변천사는 물론 그곳을 터전으로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이야기가 기록된 책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1960년대 중반 인계동(위)과 2000년대 초반 인계동 항공사진. [이미지=수원시] 2020.02.17 4611c@newspim.com

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함께 작업해 최근 발간한 마을지 '인계동'과 'GOOD BYE 인계'가 바로 그 주인공.

먼저 '인계동'은 △1부 도시지리와 도시공간 △2부 인계동의 역사 △3부 장다리천 서쪽마을 △4부 장다리천 동쪽마을 △5부 도시화와 도시공동체 △6부 도새개발과 도시문화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인계동의 지리적 환경과 도시공간 구조, 수려선(수원~여주) 부설 등을 통해 본 20세기 인계동의 변천사가 꼼꼼히 기록됐다.

지금은 사라진 인계본동과 팽나무고개, 개천이 없어 제 때 농사를 짓지 못했던 인도래마을과 인계동과 권선동에서 한 글자씩 뽑아 만든 인선마을(인화촌)에서 살아 온 세대의 생활상도 담겼다.

또 1970년대 인계동 구시가지의 도시화 과정과 1980년대 동수원 개발 이후 새로운 도시문화가 전개되는 과정이 광범위하게 기록됐다.

'인계동'은 15번째로 발간된 마을지다. 수원시는 지난 2003년부터 급격한 도시변화에 따른 마을조사 사업을 시작해 마을의 변천과 지역공동체의 역사 보존에 힘쓰고 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마을지 '인계동' 발간 기념 전시 홍보물. [이미지=수원시] 2020.02.17 4611c@newspim.com

'인계동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부제의 구술채록집 'GOOD BYE 인계'는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재개발구역인 팔달8구역·팔달10구역 주민들의 생애를 다루며 그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인계동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아쉬움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조상 대대로 인계동에 터를 잡고 살아왔던 토박이, 부모님을 따라 이주해 인계동을 고향으로 여겼던 이주민, 결혼으로 인계동이 보금자리가 된 여성들, 인계동을 기반으로 삶을 일궈낸 소상공인 등 소소하지만 드라마틱한 개인의 역사가 인계동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히 주민들은 사라진 고향 마을과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고, 골목길의 추억을 되살려 그림으로 재현하거나 소중하게 간직하던 개인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직접 제작과 편찬에 참여해 '시민참여형'이라는 의의를 더했다.

심규숙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책자들은 사라지는 마을의 역사를 공공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역사를 보존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사라지는 마을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되어 있어 향후 마을 교육과 마을 만들기 사업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책자들을 관련 기관 및 도서관에 배부했으며, 마을지 인계동 발간을 위해 수집된 자료들과 자료 일부를 모아 오는 5월 17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 전시할 계획이다.

4611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